충청,경상도

(충남 서산) 화마가 덮치려 하는 해미읍성 언제나 산불조심

강릉꽁지 2012. 5. 24. 05:15

안녕 하세요.

대관령꽁지 입니다.

 

충청남도 여행를 하면서 서산을

들어서는데 해미음성 뒷산에서 검은 연기가 나면서

 

주변에 소바아 싸이렌 소리와

하늘에 헬리곱터가 날아다니고 급박한 상황을 보면서

 

무척이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해미읍성 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진화가 되었답니다.

 

파란 하늘과 해미읍성 참 아름다운 곳인데

언제나 산불조심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행 포스팅을 합니다.

 

 

 

 

 

 

 

 

 

 

 

 

 

 

조선시대의 읍성. 해미읍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방어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고려 말부터 왜구의 출몰이 잦아 피해가 막심했던 곳으로,

대책 마련을 위해 조선 태종 17년(1417)에 축조 사업이 시작되었고,

 

세종 3년(1421)에 이르러 완성되었다. 일제강점기를 지내며 폐허가 되었는데,

 

1974년에 동문과 서문의 복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곳의 문과 객사 2동, 동헌 1동, 망루 1개소가 옛 모습을 되찾았답니다.

 

 

 

 

 

 

 

 

 

 

 

 

 

 

해미읍성 안에는 300년 된 회화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충청도 사투리로 호야나무라고 합니다.

 

이 호야나무는 1866년에 병인박해라고 불리는 천주교 박해 사건 때

충청도 각 지에서 잡혀온 약 1천명의 신자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고문을 당하고 처형까지 당한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읍니다.

 

동쪽으로 뻗은 나뭇가지에는 고문에 사용된 철사줄이 박혀있던 흔적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읍니다.

 

또한 호야나무를 비롯해 신자들이 수감되었던 감옥터,

처형의 장소로 쓰였던 개천 돌다리판과

진둠벙등이 해미읍성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 매년 수만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