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대한민국에서 진사가 최고로 손꼽는 출사지?...양수리 두물머리

강릉꽁지 2012. 11. 29. 06:00

안녕 하세요.

대관령꽁지 입니다.


서울을 다녀오면서 진사들이 이야기하는

최고의 출사지 양수리에 자리한 두물머리를 다녀왔어요.


언제고 지나는 길이면 이곳을 들려서 오는데

이번에도 애석하게 연꽃이 필때는 가보지 못하고 겨울의 문턱에 다녀갑니다.


약간의 추운 겨울이지만 휴일이라 

많은 분들이 사진기를 들고 찾아오셨어요.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오늘은 2004년 국내 유일의 조선장인 김귀성 씨가 건조한 황포돛배가

닻을 올리고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400년 넘은 느티나무와 강가에 뛰어놓은 황포돛배가

오늘따라 더욱 주변의 운치를 더해주니 정말 아름다운 두물머리 입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황포돛배


두물머리 어로 작업


1973년 팔당땜이 건설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강을 터전으로 한 다양한 낚시 풍속이 있었습니다.


즉,탬질(챌낚)와 몰이계,물관 등이 그것입니다.


전통낚시인 "탬질"또는 :챌낚"은 견지낚시로,

견지는 얼레와 같은 모양으로 아낙들이 실을 감을때 사용하던 도구로 이를 낚싯대로 이용한 것입니다.


견지낚시대는 요즘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져 나오지만 예전에는 대나무로 만들었고,

낚싯줄은 고래심줄과 칡줄을 사용했으며,손잡이는 요즘 나오는 것보다 짧았습니다.


낚싯줄에 거는 바늘도 세가닥으로 된 삼봉과 한 가닥으로 된 외봉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아로작업은 무조건 닥치는 대로 고기를 잡아올리는 작업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규칙을 지키는 절제된 작업이었고,

낚시타도 몇몇 곳을 지정하여 최대한 수산자원을 보호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남한강 유역의 민속문화" 중에서 -


세미원과 이여지는 배다리

공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완성된 모습에 또다른 볼거리가 생겼어요.


다리를 건너면 세미원을 구경을 할수가 있는데

입장료가 4000원 입니다.


세미원 가본적은 없지만 입장료 가격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물머리 연밭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이곳에 연꽃이 가득한 모습을 상상해 보니

계절을 맞춰서 오지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요.



두물머리 느티나무  

      

남한강과 북한강 줄기가 만나는 양서면 양수리일대는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고 합니다.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죽거리라고도 불렀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높이 30m,둘레 8m의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사람들의 든든한 쉼터로 40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여기에 2004년 국내 유일의 조선장인 김귀성 씨가 건조한 

황포돛배가 강과 느티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주변을 확장하고 주변 정리공사로

더욱 넓은 모습이 될거 같아요.


다음에 이곳을 찾을때는

또다른 새로운 모습을 기대를 합니다.














두물머리 고인돌 

    

두물머리 고인돌은 1974년 문화재 관리국에서 발국 조사하여 

팔당땜 수몰지구 유적발굴종합보고서에 수록된 고인돌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덮개돌 윗면에는 바위구멍이 관찰되는데 

지름 20cm 정도 되는 것이 7개,2~6cm 정도의 것이 15개입니다.


덮개돌의 바위구멍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성혈이라는 견해가 가장 유력합니다.









찾아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