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동해안 너울성파도 이제는 예방이 답이다.

강릉꽁지 2014. 10. 14. 07:00

동해안에는 매년 추석을 전후하여 월파(너울성 파도)가 발생한다 

"리어커도크"(일명 똥바람)라고 하는 "높새바람(샛바람) 북동풍"이 불어오면서 월파가 생긴다


너울성 파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직도 인식을 못하는 사람들있어서 그동안 사고로 죽은 사람이 많다.

영화에서 보는 쓰나미나 월파라고 부르는 너울성 파도는 파도가 방파제 마루를 넘는 형상을 말하는데 거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구조물에 충돌하면 충격은 상상도 못하게된다.

방파제를 충돌하는 파도와 방파제를 덮쳐 넘치는 파도는 높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기도 한다.월파는 폭풍해일에 의해 일어나지만 지진해일로 발생하는 쓰나미도 있다.해마다 반복되는 폭풍해일은 그나마 예측이 가능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지만 지진해일로 생기는 월파는 예측을 정확히 하지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너울성 파도는 어느 장소의 바람에 의해 직접적으로 일어나는 파도가 아닌 물결을 말하는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일어난 풍랑이 다른 지역에 전해지는 경우를 말한다.가끔은 바람이 지나고 난 다음 해수면에 남아있는 경우도 있어 맑은 날에도 월파는 발생하여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하지만 그 동안 사고 사례와 바닷가 주변에 살던 선조들의 지혜를 보면 어느정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2005년 10월 23일 포항시 임곡방파제 월파로 사망 2명.울산시 정자방파제에서 사망 1명,동해시 대진항,천곡항에서 부상 3명,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사망 1명,속초시에서 횟집 3동 반파,이렇듯 같은 날 동해안 여러곳이 월파 피해를 입었다.

2006년 10월 24일 고성군 봉포항에서 월파로 추정 1명 사망,

2007년 10월 28일 속초시 영금정 부근에서 사망 1명,

2008년 2월 24일 강릉시 안목항에서 사망 3명.

2009년 1월 10일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사망 2명

이 밖에도 많은 사망 사고가 있었지만 사고의 날짜를 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선조들이 동해안에는 매년 추석을 전후하여 월파가 발생한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리어커도크"(일명 똥바람)라고 하는 "높새바람(샛바람) 북동풍"이 불어오면서 월파가 생긴다고 한다.

동해안을 찾는 사람들 중 철지난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시기가 바로 추석연휴에 몰리는 현상에서 사망 사고와 연관이 있다.

하지만 추석연휴라고 해서 동해안을 찾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시기에는 월파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니 조심하면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10월에 월파가 발생하였는데 이번에는 "태풍봉퐁"과 같이 하는 월파가 발생하였다.

월파는 태풍과 상관없이 맑은 날에도 생겨 많은 피해가 생기도 예측이 어렵운것이 현실이다.

올해는 9월 윤달이 들면서 추석이 9월에 있었지만 평상시에는 추석이 10월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해마다 반복되는 월파 사고를 막으려면 추석을 앞두고 아니면 지나고 10월에 동해안을 찾는 사람이라면 방파제 산책이나 낚시는 자제하는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월파로 방파제 난간이 보이지 않는데 방파제에 산책을 나갔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사고로 이여질 수 밖에 없다.



동해안 바닷가 모래가 없어지는 현상과 월파가 자주 일어나는 현상등 많은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자연을 회손하는 방파제와 구조물 영향을 논하고 있다.

자연을 탓하기전 자연을 보호하다면 자연은 절대 사람을 해치려들지 않을것이다.



앞으로 동해안에서는 월파로 인한 사망사고가 없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글을 적어본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자연과 대항하려 하지말고 자연을 이해하고 같이하는 나라가 되길 바래본다.또한 추석을 전후로 동해안 여행을 하는이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은 이 시기를 피하여 아름다운 동해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