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추석선물 품격있는 강릉제일 한과 찹쌀강정 강릉사천한과마을

강릉꽁지 2014. 8. 30. 06:30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 있는 전통식품 보존 마을로 찹쌀 과즐이 주요 생산품이여서 과즐마을 또는 한과마을 이라고 불린다.

노동리는 1916년 연변리,진목정,송암골,뒷골,물한이,너래,석구를 합한 지명이었으나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1950년대 이후 상,하로 분리되었으며,1985년 하리가 중리와 하리로 다시 분리되었다고 한다.

중리마을에는 큰 갈대밭과 갈숲이 있어 갈골이라 불렀다.지금은 갈대밭이 없어지고 논밭으로 변하였지만 아직도 갈골이라는 지명을 많이 사용한다.


사천갈골마을은 30년 전만해도 가난한 농촌마을이었으나 마을 전체가 "1국 1명품" 사업에 참여해 전통방식 그대로 한과를 생산하는 과즐마을로 탈바꿈하였다.1995년에는 농림부로부터 전통식품2호로 지정받고 참깨강정 외 4종을 생산하여 미국 등 해외에 수출하여 대한민국 정부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에는 "갈골한과체험전시관"을 건축하여 2006년부터 주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전시관은 관리인원 부족으로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고 인원 제한도 있다고 한다.

현제 사천갈골마을에는 약 30여 가구가 과줄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과는 우리나라 전통과자로 조과라고 부르기도 한다.주로 곡물가루와 과일과 식용 가능한 뿌리나 잎을 꿀,엿,설탕 등으로 만들어 후식으로 즐겨 먹었다.

한과의 종류는 유과,숙실과,과편 등이 있다.

유과는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튀긴 후 고물을 묻힌 과자이다.

숙실과는 과일,잣,생강,밤 등을 물에 넣고 끊인 후 과일 모양이나 다른 모양으로 만든 과자이다.

과편은 과일과 녹말,설탕 등으로 만든 과자이다.




사천전통한과마을은 주로 중리에 집중되어 있다.




오늘 방문한 신라한과는 제일한과 영농조합법인으로 부모님으로부터 전수 받아 2대째 한과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다.

찹쌀은 사천에서 농사진것을 주로 사용하는데 수급이 부족할 때는 다른 지역의 찹쌀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국내산만 고집을 한다고 한다.



일행이 방문했을 때는 찹쌀반죽 후 말린것을 기름에 튀기는 과정이 끝이나서 볼 수가 없었다.작은 반죽을 기름에 넣으면 크게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면 신기한 그 자체인데 아쉽게도 볼수가 없었다.



이곳은 주문생산을 하는데 기름에 튀긴것을 4등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차례를 지낼 때보면 크기가 큰것을 많이 보았는데 4등분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고 있다.



4등분한것을 엿기름을 바르는 과정이다.




엿기름을 바른것을 튀밥을 무치는데 예전에는 바구니에 담아서 사람이 흔들면서 작업을 했는데 지금은 기계로 작업을 하지만 이 작업을 제외한 모든것은 전통 방식을 고집한다고 이야기 한다.



유과를 만든 모습이다.



정월 설에는 주문이 많아서 사천에 주부들이 집집마다 일거리가 많아서 알바가 부족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번 추석은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서너분이 모여서 작업을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유과를 만드는 과정을 하시는 분과 포장을 담당하는 파트를 나누어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고 있었다.




한과의 가격은 3~4만원대 이지만 선물용 포장은 포장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많다.

가정에서 식구들과 먹는 사람들 이라면 박스포장을 이용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다.



나무와 한지를 이용한 포장용 케이스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근사한 선물이 될거 같았다.



가격이 저렴한 선물용 종이박스도 있다.

올 추석 선물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전통 한과로 선물하면 받는이와 주는이 모두가 행복한 추석이 될것이다.

사천 한과마을 전통을 이여서 한국의 맛을 계속해서 이여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