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

겨울에도 에어컨을 작동시켜주세요.

강릉꽁지 2008. 8. 20. 09:51

오래전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자동차 문화가 적극적으로 전개되던 시절이
1970년대 말이었다.
지금의 자동차들과 비교를 해 본다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변화를 가져왔다.
내가 학생신분으로 자동차를 공부하고 있던 즈음에 현대 자동차에서 순수 국산 자동차 1호 생산이라며 그 이름 공모를 전국민에게 했었다.
논산의 어느분이 공모에 담청되어 현대 자동차는 그 이름으로 자동차를 출시하게 되었는데
<포니>조랑말이었다.
그런 조랑말이 이제는 에쿠스라는 거함을 생산하여 세계로 수출하여 외화 획득에
최첨병으로 국민 부유를 위한 보석으로 대접 받고 있다.

그 당시 자동차들은 외제 조립이 대부분이었고,
그 내용도 들여다 보면 기초 장치에 불과 했었다.
매우 고급 차량의 경우에 간혹 에어컨디셔닝 장치가 부착 되어 있었다.

이렇듯 에어컨은 부의 상징이었으며,
그 에어컨을 출고시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차례를 기다려 장착해야 했었고,
그를 피하기 위해 출고후 일반 정비소에서 사제 에어컨을 장착하기도 했었다.

물론 당시에는 핸들 장치들고 유압으로 파워를 설치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매우 팔힘이 강했던 것 같다.
요즈음 차량들은 대부분 파워 핸들을 달아 작은 힘으로도 큰 조향을 할 수 있어서, 여성운전자들과 장애우, 노약자들도 편안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에어컨에 대해 조금 알아 보자.
이 한 겨울에 왠 에어컨 타령이우?라는 의아심이 없잖아 있겟지만,
그래도 자동차를 운행 하는 사람이라면 에어컨을 왜 겨울에도 가동해 주는 것이 좋은 것인가를 알아야 할 것같다.

우리 가정용 냉장고를 살펴 보자.
가정용 냉장고의 경우 처음 들여 놓을 때부터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고물상으로 넘겨지기까지
어느 한 순간도(이사 할때 제외) 스위치를 끄지 않고 계속 가동하게 된다.
이렇게 해도 좀 아껴 사용하는 아주머니들의 경우엔 평균 10년을 사용한다.
아 물론 10년을 사용하고도 고장이 나거 교환 하기보다는 구 모델에다가...
전기료가 어쩌고...
남 보기에 어쩌고...
이래서 냉장고를 교환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자동차 에어컨디셔닝 메인 시스템과 가정용 냉장고의 메인 시스템은 똑같다.
물론 가정용 에어컨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왜 자동차용 에어컨은 그리 고장도 많고...탈도 많은 것인가?
그 대답은 간단하다.

가정용은 고정되어 움직이거나 지동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고 문만 여닫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에어컨디셔닝은 때론 충격에 노출되기도하고
때론 더운 곳에서 ...그리고 때론 매우 추운 곳에서 그 성능을 발휘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엔진실 내부의 경우는 여름 뜨거울땐 매우 높은 열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지 않은가?
때론 빗물에 노출 되기도 하고...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우리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그리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드라이브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잇는 것이다.

자동차용 에어컨을 여름철 더위를 �기 위해 작동 시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고
겨울철 에어컨 작동은...
1. 실내에 습기 제거를 위해 가동할 것.
......아시지요? 전에도 이 내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지요.
2. 에어컨 시스템 내부의 윤활을 위해 가동 할 것.
......에어컨 내에 설치된 부품중에는 윤활이 꼭 필요한 부품이 있답니다.
특히 에어컨 컴프레셔(압축기)는 피스톤과 실린더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그 내부의 윤활이 필수 입니다. 겨울철 연료비 아낀다고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계속 운행하다가 여름에 겨우 작동 하려하면...끼끼끼...그러면서 에어컨 장치가 고장나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에어컨 컴프레셔는 윤활을 자동으로 하지 않습니다.
필히 에어컨을 적어도 1주정도에 한번씩 작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에어컨 가스 자체의 수분 혹은 불순물을 걸러주는 작업.
......에어컨 가스 장치 내에 에어컨 가스를 휠터링해주는 장치가 있다.
이 장치는 에어컨 가스를 교환 할 때 함께 교환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지만 보통은 그러한 경비 절감을 위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4. 에어컨 휠터(실내 항균 휠터)
......실내로 들어 오는 공기를 항균 휠터링해 주는 휠터로서 대부분 조수석 앞 대쉬포트 속에 장착되어 있다.
이 휠터도 일반 휠터와 항균 휠터로 구분되니 참조해야한다.
보통 교환 주기는 6개월이다.

***에어컨을 작동하고난후...
1. 엔진이 덜덜거리며 매우 심하게 떨린다.
2. 에어컨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끼익~~~하는 심한 소음이 난다.
3.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
4. 에어컨을 켜도 기능하지 않는다.
5. 에어컨을 켜면 엔진이 울컥거린다.
6. 에어컨을 켜면 냄새가 심한 악취를 풍긴다.
7. 에어컨을 켜면 이상한 단내 비슷한 냄새가난다.
8. 에어컨을 켜면 탄내 혹은 연기가 난다.
9. 바람의 세기가 1, 2, 3, 4단으로 구분되어 나오지 않는다.
10. 바람의 방향이 조절되지 않는다.
11. 에어컨을 작동해도 더운 바람이 나온다.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점검 받으세요.

......봄이면 꽃피고 가을이면 추수한다는 것은 다 믿는다....정비 기능장 이 병 학.

'자동차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속주행땐 뭐가 굴러 가는 듯한 소리 나는데 고장인가요  (0) 2008.08.20
따르릉~~~따르릉~~!  (0) 2008.08.20
휠 얼라인먼트.  (0) 2008.08.20
냉각수(부동액)  (0) 2008.08.20
기름 절약 운전 방법.  (0) 200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