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대관령 꽁지네 눈오는 지금 이시간...

강릉꽁지 2011. 3. 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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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욱



묻지말고 가
지나온 시간들은
허망하게 널 쫓던
숱한 날들도
묻어두고 가
그리운 시간 속에
뜨거운 니 마음만
흩뿌리고 가
널 다치게 했었던
서툰 말들도
없는 듯 기억에 두지 마
내 너를 흔들었던
지독한 사랑도
저 강물에 흘려보내고
날 떠나가버려
눈물짓지 마
숨가쁘게 너를
사랑했던 날
모두 버리고 떠나가버려
설운 시간들은
이제 다 잊어
니가 보고파
너무나 보고파서
가는 나의 발길을
무겁게 해도
저 바람따라
어두운 물결따라
눈물없이 눈물인
길을 가야지
지나온 시간이 혹
서럽다 해도
갈 길에 눈물 뿌리지 마
사랑도 꿈도 모두
다 허무한 것을
알면서도 놓지못하나
날 떠나가버려
눈물 짓지 마
숨가쁘게 너를
사랑했던 날
모두 버리고 떠나가버려
설운 시간들은
이제 다 잊어
니가 보고파
너무나 보고파서
가는 나의 발길을
무겁게 해도
저 바람따라
어두운 물결따라
눈물없이 눈물인
길을 가야지
눈물없이 눈물인
길을 가야지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