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맛집

(강릉시 맛집) 졸업식날,생일날이면 찾아간 그곳은...

강릉꽁지 2012. 1. 19. 07:12

안녕 하세요.

대관령꽁지 입니다.

 

오늘은 중국집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중국집 자주가지만 어릴적 중국집은

언제나 가고픈곳중 한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생일날이나 졸업식 날이면 제일 가고픈곳이 중국집이고

가장 많이 간곳이 아닐까요.

 

아직도 중국집가면 자장면과 짭뽕만

먹는줄아는 꽁지 이지만 언제나 그리운 음식입니다.

 

 

자장면 한그릇이면 세상 부러운것이

없었던 어린시절 입니다.

 

 

 

어릴시절 중국집가면 지금도 생각나는

즐거운 일들이 많지요.

 

 

 

젊은 부부가  만리장성 이라는 상호로 중국집을

운영을하고 있는데 차림표를 보면알지만

가격이 착한집 입니다.

 

 

 

이곳 만리장성 주 고객은

나이가많은 어른신들이 즐겨찾는 곳인데

아마도 추억을 음식과 같이 드시는것 같아요.

 

 

 

요즘은 중국집도 고급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도 있지만

이곳은 어릴적 다니던 중궁집 분위기 입니다.

 

어르신들이 주 고객인걸 주인장이 아시고

가격을 한번도 올린적이 없다고 합니다.

 

주인장 자신이 가지고있는 솜씨로 무상으로 대접을 하고픈

마음이지만 이것이 생계라 그럴수는없고

자장면 드시고 싶을때 부담을 덜주고 싶었다 하네요.

 

마음씨착한 두부부의 모습에 꽁지는

중앙시장을 가는날이면 한번씩 들리는 중국집 입니다.

 

 

 

추운 겨울이면 난로에 주전자에서

보리차를 한잔 내주는데

중국집 보리차 보면서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친구들과 중국집가면 눈을피해

엽차에 식초를 몰래 섞어두면 그것을 모르고 마시는 친구는

켁.켁 거리며 야단법석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즐겁다고 낄낄거리며 웃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부터 였을까?..

아마도 술이란걸 먹으면서 부터인거 같기도하고

자장면을 먹을때면 이렇게 고추가루를

뿌려먹기 시작을 했지요.

 

 

 

간간한 춘장을 섰어서 먹던 친구도 있었고

다쾅(단무지)에 식초를 듬뿍쳐서 먹었던 친구도 있었고

다마내기(양파)가 맵다고 물을찾던 친구도 있었지요.

 

 

 

자장면 우리에게 많은추억과

최고의 먹거리 였을때가 그리운 시간입니다.

 

 

 

자장면 한 젓가락 하실래요.

가격도 착하지만 자장면 맛도 최고입니다.

 

 

 

까까머리에 까만교복을 입었던시절

육성회비로 짤짤이를 하려고 자주갔던 중국집

그리고 주문한 자장면을 묵었던 그런곳 입니다.

 

 

 

자장면을 먹는중에 두툼한 고기라도 나오면

왕건이다~ 소리를 지르며 친구들에게 빼았길까봐 언릉 입속으로 쏙~~

 

 

 

중국집가면 치매증상을 진단을 하실수있는거 아시는지요.

 

자장면을 먹더보면 단무지가 커서 한번씩 베어서 먹는데

한번 베어먹은 단무지를 자장면속에두고 자장면을 다시먹는데

이러다보니 자장면 다먹을때보면

자장면 그릇에 한번베어먹은 단무지가 많은것을 경험한 분들이 있을겁니다.

 

단무지 하나는 건망증,

단무지 두개는 중증 건망증,

단무지 세개는 치매초기,

단무지 네개는 치매중기,

단무지 다섯개는 치매말기,

 

 

 

어릴적 자장면 먹으면 단무지 하나로

자장까지 싹싹훌터서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요.

 

 

 

음식집 가보면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 만리장성도 어르신들에게 봉사를하는 중국집 입니다.

 

이런 집들이 장사가 잘 되어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배부른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강릉시에 사시는 분들과

강릉시 여행중 중앙시장을 오시는 분들은

이곳 만리장성에서 자장면 한그릇 드시고 주인장에게 힘을 주시길 바래봅니다.

 

 

 

자장면 한그릇 추억을 더듬어

두서없이 포스팅을 해보았어요.

 

오늘도 어디선가 봉사로

고생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