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산 사냥놀이

황병산 사냥놀이 강릉 단오제 공연

강릉꽁지 2012. 6. 29. 06:42

안녕 하세요.

대관령꽁지 입니다.

 

강원도 무형 문화제 제19호인

황병산 사냥놀이가 강릉 단오제를 맞이하여 단오장에서 공연을 했읍니다.

 

강원도 지역특성상 눈이많아서 설피와 나무스키를 만들어

겨울이면 사냥을 즐기곤 했는데 그모습을 재현하는 놀이입니다.

 

총 4장으로 이여지는 황병산 사냥놀이

강릉 단오장에서 한마당 축제를 펼쳐보았는데 구경한번 하셔요.

 

 

 

 

 

 

 

 

 

 

 

 

황병산 사냥놀이는 총 4 과장으로 구성되있다.

 

 

제 1 과장 (고사 및 산행)

 

사냥을 하기 위해 창대를 비롯한 사냥도구를 갖추어 마을의 서낭당에 모여 술 한 잔을 따라 놓고

간단한 비손으로 사냥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올린다.

 

그리고 각 마을별로 조를 짜서 마을 사냥 공간인 황병산으로 향한다.

 

 

 

 

 

제 2 과장 (사냥몰이)

 

사냥을 위해 먼저 동물들의 발자국을 따라 몰이꾼들은 끈질기게 추격을 한다.

 

추격의 시간은  동물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 된다.

사냥몰이에도 여러 가지 몰이가 있다.

 

 계곡에서 산 정산으로 몰이를 하는 것을 ‘치떨이’ 또는 ‘치몰기’ 라 한다.

 그리고 그와 반대인 산의 정상에서 산의 계곡으로 몰이 하는 것을 ‘

 산떨이’ 또는 ‘내리몰기’를 할 때는 스키를 타고 기동력 있게 추격이 계속된다.

 

 

 

 

 

 

   

 

제 3 과장(사냥)

 

 사냥몰이에서 창수들이 지키는 길목에 멧돼지와 같은 동물들이 다다르면 창질을 한다.  

 창질도 동물들의 크기, 동물들이 달려오는 방향, 지형 등에 따라 창질의 방법도 다양하다.

 

 창질법의 종류에는 바로찌르기, 가로찌르기, 올려찌르기, 막찌르기, 던짐창, 빗껴찌르기, 치받이찌르기 

 

 등    의 창질법이 있다.

 이 과장에서는 사냥몰이에서 지친 멧돼지를 전통의 창질법으로 잡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제 4 과장 (마을제사 및 마을잔치)

 

 사냥이 끝나면 사냥꾼들은 사냥감을 가지고 마을로 돌아온다.

 그리고 공과를 따져 골고루 사냥감을 분배 한다.

 

 이때 마을 서낭제사에 올리는 고기는 따로 보관하여 두었다가 서낭제에 올린다.

 그리고 서낭 제의와 함께 남녀노소가 횃불을 들고 한데 어울려 마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한마당 장관의 축제마당을 펼친다.

 

 상쇠의 꽹가리를 시작으로 굿거리 장단이 울려 퍼지면서

 농악대와 창수들이 대열을 맞춰 한마당을놀고 관중들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