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고등어

[스크랩] 블러거들의 참새방앗간 카페고등어

강릉꽁지 2013. 4. 7. 10:44

봄비가 창문을 두드리며

내곁에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의 시림을 걷어내고

새봄이 왔다고 속삭입니다.

 

마당에 앵두꽃이 만개하고

 

벚꽃축제 날짜를 받은 벚나무는

축제에 멋진모습을 보이려

꽃몽우리를 가지가지 품고 터트리려 준비합니다.

 

이런 좋은 계절에

내게도 봄을 선사해봅니다.

 

그동안 빈방을 찾아주신 블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롭게 제2의 인생출발을 결심하고 준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오랫만에 사진을 올립니다.

 

바다가 보이는 아담한 카페.

고등어란 이름으로 조심스레 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LP판.

제가 학부를 졸업하고

방송국에 잠시 적을 두었었는데

그때

음악방송을 위해 선곡을 하고 녹음을 하고.

그래서

내게는 남다른

추억을 갖어다주는 레코드판입니다.

그리고 카세트

그리고 CD

지금은

USB로 손톱만한 카드한장에

수천곡을  들을수 있고

정말 참 놀라운 변화입니다

새로운 기술에 놀라고있는가 하면

그보다 더 놀라운 기술이

바짝 따라와서는

또 저만큼 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뭐든 추억이 될만한것들로

꾸며 보았습니다.

집에서 동거동락하던 소품들도

모두 세상밖으로 나온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만의 분위기로 만들어 놓고

오픈을 한다고 하니까

축하 메세지들이 전해져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화환이

대구의 햇살소리님

하늘아래 멋진 넘이라더니

이런 깜짝 이벤트로 놀라게 해줍니다.

블러거들과의 인연이

이렇게 먼길에서 사랑으로 전해져 오기도합니다

다음충청센타 서승중센터장님

뜻밖의 화분에서

블러그의 사랑을 느낍니다.

이봄에 너무나 걸맞는 난..

강릉 문화방송 홍한표기자님..

정말 뜻밖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조금전에는

미처 사진을 찍지못했자먼

인동초님께서

장미꽃 한송이와,다육이를 들고 다녀가셨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요..

처음이라

음식도 서툴고

커피도 서툴고

우리의 공간을 찾아주시는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이런 방법을 택해 보기도 했습니다

음식을 드신분들이

미안해 하시기도 했지만

저희로써는 낯설은곳에 찾아주신것으로 넘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잡아보앗습니다

아직도 미흡한곳이 많지만

찾아오시는 분들이

내집에 들어온 마음으로 머물다 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꽃들이 들어 앉으니

한결 마음이 행복해 지기도 합니다.

 

봄비가

창문을 타고 내리는 모습도

행복합니다

평범한 가정집 거실 분위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책도 있고

음악도 있고....

 

솔숲도

편안한 마음을 선물합니다.

 

농가의 전경도 보입니다.

 

전면에는 바다가 넘실됩니다.

전깃줄이 조금 

아니 많이 거슬리기도 하지만

좋은것만 보겠다고 마음먹으니

그  또한 정겹습니다.

황혼에 접어든다면 접어드는 나이임에도

이렇게 용기를 낼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박수를 보내고 싶기도합니다.

 

이 모든 준비과정에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새롭게 느낄수 있어 좋았고

온라인에 인연도

아주 소중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강릉에 자리잡은 저희 카페고등어에

더 많은 온라인인연이 오프라인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디

이글을 읽으신분들 누구라도 저희를 찾아주시면

저희는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것이라 감히 단언합니다.

 

그동안 저희 카페고등어를 응원하여주셔서 나무 감사드립니다.

 

 

출처 : 산 골 사 랑
글쓴이 : 산골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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