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맛집

(강원도 강릉맛집) 국내산 콩만 고집하는 초당 토박이 할머니 순두부,초당 순두부마을

강릉꽁지 2014. 5. 19. 06:30

한국관광공사 지정 음식테마거리 강릉시 초당 순두부마을 


어느 지역이던 두부를 만들어 먹지만 강릉의 두부는 특별한데 두부의 간수를 바닷물을 사용하여 유명해졌다.그래서 초당에는 원푸드거리인 초당 순두부마을이 생겨 현재까지 20여집이 장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집이 장사를 하고 있지만 맛집의 기준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음을 미리 밝히고 그 중 한집을 소개를 한다.


우리 일행이 주문한 두부전골, 사람마다 먹는 취향이 달라 가장 무난한것이 전골이라 생각한다.두부요리는 전골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순두부에 양념장으로 간을해서 먹는 방법과 모두부에 묵은지를 같이 먹는 방법도 있다.또한 두부구이로 먹는 방법과 요즘 유행하는 짭뽕순두부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차별화된 강릉만의 다양한 요리를 연구하여 강릉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하여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할것이다.


 

토박이 할머니 순두부집은 구옥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으로 내부에 앉으면 어릴적 외가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리잡고 바라보는 장독대의 모습에 잠시나마 어릴적 추억에 잠긴다.


 

시래기는 오래전부터 우리들에게 소중한 음식이였으며, 이 집에서는 무침으로 나오는데 담백함과 구수함이 좋다.


 

어릴적 바다와 떨어진 곳에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고등어조림을 자주 접하진 못하였지만 이곳 강릉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큼직하게 썰어넣은 무우와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반찬이다.


 

시금치무침


 

고추를 된장에 박아 두고 조금씩 꺼내서 먹던 된장고추장아찌는 구수함과 아삭함이 일품이다.


 

오이김치


 

이 집에서 가장 자랑할만한 묵은지 두부와  묵은지를 같이 먹으면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릴적 도시락반찬으로 최고였던 콩자반..


 

비지장은 어릴적 엄니가 두부공장에서 비지를 가져오셔서 호떡 모양으로 비져서 아랬목에서 띄워 장에서 장사를 하시다 비지가 남으면 늘 비지장을 끓여서 주셨는데 이 집은 생비지를 끓여서 준다.


강원도 에서는 생비지를 먹었던 기억이 없는데 왜 생비지를 주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초당 순두부마을에서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한다.


 

두부전골


 

토박이 상차림 중에서 두부김치가 있는데 이것 또한 강원도에서는 두부를 구워서 묵은지랑 같이 먹었는데 생부두와 묵은지가 나오는데 그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개발하여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 선을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이 매일 두부를 만드는 것이고 두부를 만드는 콩을 국내산만 고집을 한다는 것이다.건물옆에 자리한 장소에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아궁이에 불을 피워 두부를 만드는데 새벽이면 두부를 만드는 풍경이 고소함이 가득하다.


 

우리 일행이 점심시간에 이곳을 찾았는데 두부 제료인 콩을 불리고 있다.콩을 제대로 불리려면 8시간정도는 물에 담아 놓아야 한다.


 

마당에 아주 작은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사진을 보면 외가집모습이 떠오르는 식당이다.

옛집이라 방의 크기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방이라 아늑하고 시골에 놀러가 밥상을 받은 느낌이 든다.


 

 

토박이 할머니 순부두


033) 651 - 9004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