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맛집

(강릉맛집) 비쥬얼 깡패, 해물이 치즈에 빠지다.허허사랑

강릉꽁지 2017. 4. 28. 07:00







강릉시 유천지구에서 위촌리를 넘어가는 작은 언덕에 자리한 허허사랑은 오리 전문점으로 

단호박안에 오리가 들아간 요리로 소문이 자자한 집이다.

지인과 약속을 하고 카페고등어를 일찍 문을 닫고 허허사랑으로 향했다.






허허사랑은 2층 건물로 1층은 영업을 하고 2층은 거주지로 사용 한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한쪽에 친절음식점이라는 표지판과 다양한 상장이 수두룩 하다.

주인장이 강릉에서 좋은일을 많이 하시는 분이다.

가끔 행사장에서 만나곤 하지만 그렇게 많이 알지는 못한다.






입구에서부터 식당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본다.






식당의 구조는 큰 홀과 룸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들이 이곳을 찾아도 좋고 단체로 모임을 하기도 좋을듯 하다.






주인장과 나란히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은 이 사람 누구더라?

입안에서 이름이 맴돌기는 하지만 이름이 뭐더라?..애구 그냥 뭐더라 하고 넘어간다.






이 식당에도 해신탕이 있네...

방풍요리도...

강릉은 옛날부터 갯방풍이 유명한데 홍길동의 저자 허균이 쓴 책 도문대작을 보면 

강릉에서 방풍죽을 먹었는데 그 향이 사흘간 남았다는 글이 있다. 

도문대작은 지금의 맛집책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렀는데 각설하고....






종업원의 안내를 받고 룸으로 들어가니 약속한 지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리에 앉으려니 사진을 찍을것 같아서 손도 않되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다.

늘 음식을 먹든 어디를 가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바라보던 지인이 그렇게 사진을 매번 찍어서 무엇하냐고 물었는데

이제는 배려하고 도착하기까지 기다려주니 얼마나 고마운가...






자리에 앉자마자 호박죽을 나왔는데 단호박 농사를 짓는 블러거를 통해 자주 주문해 먹어 보았는데 늙은호박과 단맛을

차이가 엄청나다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달달하니 맛있는 호박죽으로 입안을 달래준다.






호박죽을 먹고나니 지짐이 한 장이 소주를 부른다.

어찌 안주를 보고 주님을 가까이 아니할까...

지짐이 한장으로 술병이 한병 기울어지고 여기 한병 더~~소리가 들린다.






식당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곳 허허사랑의 기본찬은 제철 식재료를 위주로 차려지는데 

요즘 제철인 돌나물 샐러드를 비롯해

산마늘,양파장아찌와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등 신선한 재료들로 꾸며져 느낌이 좋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고추를 된장과 무쳐 짬쪼름 하면서 아삭함을 최고이다.









오늘 주문한 요리는 단호박오리구이와 단호박 모듬 해물구이를 주문하였지만 

고기를 싫어하는 글쓴이가 자리한 테이블에는 단호박 모듬 해물구이가 나왔다.






옆 테이블에 나온 단호박 오리구이는 이런 모양이였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요리를 드시길 강추한다.

옆 테이블에서 맛있다는 소리를 어찌나 많이 하던지 한 젓가락 맛을 보았더니 역시 오리고기가 연하고 좋았다.







하지만 단호박 모듬 해물구이

비쥬얼에 와~~소리가 절로 나온다

요즘 비쥬얼깡패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정말 비쥬얼이 깡패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지인이 단호박 모듬 해물구이를 숟가락으로 올리더니 빨리 사진 찍으셔라고 한다.

이제는 어디를 가든 사진이 먼저란걸 잘 알다고 하면서 ...ㅎㅎ


소주병은 서너병 넘어지고 대화는 깊어만 간다.






주문한 요리를 거의 다 먹고나니

식사는 무억으로 준비를 할까요 하고 물어온다.

대통밥과 메밀소바가 있다고 하여 국수라면 무조건인 끌쓴이는 메밀소바로 주문.지인은 대통밥으로 주문을 하였다.

일행이 자리한 테이블에는 메밀소바2개와 대통밥2개 주문이 되었다.

주문을 받고 바로 오리탕이 나왔다.


모든 고기의 기름은 몸에 해롭다고 않먹지만 오리 기름은 일부로 먹는다고 했던가

기름이 둥둥 떠있는 오리탕 또한 비쥬얼이 좋았다.










대통밥은 그윽한 대나무향과 은행,인삼과 잡곡 등이 들어있었다.






메밀소바는 메밀면 따로 나오는게 아니고 면을 넣고 나온다.

어릴적 메밀소바를 처음 접했을 당시 무즙을 듬뿍 넣어 국물에 넣어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당시 느꼈던 그 맛 때문에 지금까지도 좋아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조명이 번쩍거리 자세히보니 강원도에서 친절,청결,신용이 좋은 식당을 선정해 으뜸음식점

표지판을 받아 걸어 놓았다 한다.


몸에 좋은 오리와 궁합이 좋은 음식 중에는 전복,동층하초,부추,무화과,황기 등이 있는데

그 중 최고의 단호박이라고 한다.

단호박과 오리는 달콤하면서 단백함이 최고이며,단호박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약리작용과 융합되어

최고의 궁합 음식이라고 한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좋은사람과 같이 하면 더욱더 맛있다.

오늘 지인과 허허사랑에서 단호박 오리구이와 단호박 모듬 해물구이는 최고의 만찬이였다.

강릉시민이든 강릉여행을 온 관광객이든 기회가 된다면 좋은사람과 허허사랑을 찾는다면 

즐겁고 맛있는 시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