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맛집

냉면 사리가 나오는 물회전문점 공주수산횟집

강릉꽁지 2017. 7. 6. 22:37







사천항 공주수산횟집 물회전문점

강릉 교동 물회맛집

냉면 사리가 나오는 특별한 물회전문점


공주수산횟집은 물회전문점으로 사천물회마을 사천항에서 장사를 하다가 얼마전 교동으로 이전하여 오픈하였다.

보름전 지인과 함께 갔었는데 물회를 맛나게 먹어 이번에 다시 찾았다.






주인장과 이야기를 하던 중 2005년도에 사천에서 장사를 할 때 갔던 기억을 이야기 했더니 

당시에는 붉은악마라는 상호로 장사를 하였는데 현재의 주인장이 인수하여 

사천항 공주수산횟집으로 변경하여 장사를 했다는 것이다.


처음 인연으로 자주 찾았던 곳이다.

주변에 맛집으로 소문이 난 집도 많았지만 자주 갔었다.

그런데 카페고등어 장사를 하면서 강릉 주변 식당을 다니는 회수가 줄었고

다시 지인을 통해 공주수산을 찾게된 것이다.






강릉에는 어느 식당을 가던지 꽁치조림이 자주 나오는데

강릉에서는 모내기할때 먹는 못밥에는 빠지는 않는 반찬이 꽁치조림과 물미역무침이다.

그래서 그런지 꽁치조림을 기본찬으로 내주는 집이 많다.

이 꽁치조림은 뼈를 발라 먹지 않아도 되는데 마치 꽁치통조림 같다고 할까

하지만 통조림을 내주는것이 아니고 직접 만들어 내주고 있다.







먼저 이 집에서 오징어젓갈 하나로

밥 한공기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그 맛을 그대로

역시 밥도둑이라는 말이 딱이다.








물회전문점이라서 그런지 많은 찬이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섯가지의 기본 구성으로 찬이 나온다.






물회가 나오기전 기본찬으로 한잔을 시작하여

서너병을 마시고 우럭미역국을 마시니 속이 시원하니 또 술이 술술 들어간다..ㅋ







옆지기가 주문한 모듬물회

전복과 멍게는 기본으로 올라간다.






오징어물회를 주문하였는데

새꼬시를 싫어하다보니 오징어물회가 딱이네...

어릴적부터 가시가 싫어서 생선을 안좋아 했다나 뭐라나...


요즘 강원도 동해안에 가장 귀하다는 오징어

오징어하면 강원도 였지만 요즘은 오징어가 귀하니

하루 빨리 오징어 조업이 풍년이 되기를 바래본다.






보통 물회집을 가보면

소면 사리가 나오는데 이 집은 특별하게 냉면 사리가 나온다.






이렇게 사진과 같이 냉면 사리를 넣으면

이것이 바로 회냉면이 되는건가..


무더운 여름 많이 찾는 냉면과 살얼음 가득한 물회까지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오독오독 식감이 좋은 

전복과 성게 그리고 오징어까지 이렇게 먹으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며 뜨거워졌던 몸이 어느새 싸늘해진다.






낮부터 좋은 안주에

소주가 마구마구 술술 넘어간다.






새꼬시를 좋아라 하는 옆지기

황금가자미라 불리는 노랑가자리회를 주문하였다.

강릉 안인항에서 주로 잡히는 노랑가자미

그래서 노랑가자미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또한 안인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새꼬시횟집도 있다.






강릉 사람을 비롯해 바닷가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회를 된장에 찍어서 먹는데 

땡초와 간마늘을 넣고 참기름 한방울 넣어서 양념된장을 만들어 먹는데

주인장에서 부탁을 하였더니 참기름은 없고 들기름이 있다고 한다.

귀하디 귀한 들기름을 주시면 더 좋지요 했더니 들기름을 많이도 갔다 주신다...






새꼬시를 싫어하지만 칼질을 어찌 하였는지

가시가 씹히지 않아서 먹기가 편했다.

들기름 향기 가득한 양념된장을 푹 찍어서 새꼬시를 먹으니 그 맛이 환상이다.

다음부터는 참기름 말고 들기름을 사용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