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가볼만한 곳/고려말 유물을 간직한 삼척향교

강릉꽁지 2017. 9. 11. 14:44







삼척 가볼만한 곳/고려말 유물을 간직한 삼척향교


삼척여행 중 향교를 가다.

여행 중 꼭 들리려고 노력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향교를 비롯해 전통시장,근대문화유산 등 지역을 알고 싶은 마음에

여행지마다 들리는 곳인데 오늘 이야기는 삼척향교이다.







대소인원하마비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논하고

모든 사람은 이 비석 앞에서부터는 말에서 내려들어와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인의예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할 네가지의 마음가짐.







삼척향교는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02호 지정되었다.

향교의 배치는 지역에 따라서 전묘후학,전학후묘로 배치 하는데

평지인 경우에는 대성전을 앞에두고 명륜당을 뒤로 배치를 하고

비탈진 곳에는 명륜당을 앞에두고 대성전을 뒤로 배치하는데 이곳은 전학후묘이다.







홍살문과 봉황문을 지나니 숙청재가 나온다.

이곳은 현재의 교장선생님이 기거 하였던 곳이다.







대한민국에는 지역마다 향교를 가지고 있는데

성균관을 제외하고 강릉향교가 규모가 크다고 하는데

이곳 삼척향교도 규모가 대단하다.







삼척향교의 신문과 동재,서재의 모습이다.


신문은 대성전을 들어가는 문으로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서로는 협문이 자리하고 있다.


신문을 동서로 자리하고 있는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이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던 곳이라 한다.






서재의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유생이 문을 열고 나올듯 하다.







동재의 모습이다.

안에서 유생들이 글을 읽는 소리가 들리듯 착각이 든다.

발걸음이 조심스러워 진다.







전국 향교를 많이 다녀보긴 했지만

처음으로 접하는 것이다.

무엇인지 궁금해 하였는데 마침 관계자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성생단

석전대제가 열릴 때면 제물을 올리는데

생물을 올려 싱싱함을 검사하기위해 올려 놓고 검사를 하는 제단이라고 한다.


성생단의 아래 부분에는 해태상이 있는데

마주 보이는 봉황산이 화기를 품고 있어 화기를 다스리기 위해 해태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성전의 모습과 

동무,서무의 모습이다.







삼척향교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해 중국의 성현과 우리나라 18선현들이 봉안되어 있다.







대성전 안으로 들어서니

정면에 공자의 진영이 걸려 있고 좌우로는 선현들 위패를 모시고 있다.

좌측에는 중국선현들을 모시고 우측에는 우리나라 율곡을 비롯해 17선현이 모셔져 있다.








대성전 앞에서 바라본 신문의 풍경이다.







동무의 모습이다.







서무의 모습이다.

동무,서무는 대성전 좌우로 마치 

화랑들처럼 자리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추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망료대

대성전 죄측에 자리하고 있으며 고려말 유물로 추정한다고 한다.


다른 향교와 다르게 삼척향교 망료대는

뚜껑이 있는데 뚜껑에는 공기 구멍이 있어 소지를 태울 때 

화재를 예방하기위해 뚜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삼척향교에는 

망료대와 성생단 등 두 가지가 고려말 유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삼척 여행 중 삼척향교를 들린다면

두가지의 유물은 꼭 보기를 강추한다.








일행들과 삼척향교를 구경하고 나오니

관계자는 바로 봉황문을 잠그고 퇴근을 서두르는 모습이였다.


늦은 시간에도 설명까지 해주셔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