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가볼만한곳/대한민국 3대 장터/북평오일장

강릉꽁지 2017. 9. 13. 12:11





동해시 가볼만한곳/대한민국 3대 장터/북평오일장

동해시 북평동에 자리한 북평민속시장
이곳은 정조 20년(1796)사작하여 당시 월동(현재 나안동) 다리 밑에서
시작하여 진천의 물길이 변하면서 남쪽 언덕으로 자리를 이전하였다 전해진다.

1910년 10월 8일 대홍수로 인해
1912년 북평 1리 남쪽 마을로 이전하였고
그 후 1932년 교통이 편리해진 지금의 자리 북평삼거리로 이전하였다 한다.







대한민국 3대 장터

전라북도 익산장,성남시 모란장,그리고 동해시 북평장이다.


동해시 북평장은

3일,8일 열리는 오일장으로 700여개의 좌판이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의 오일장에 비하면

규모가 어마어마한 오일장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북평오일장을 좋아라 하는데

동해시 여행중 3일.8일이 걸리면 꼭 들리게되는 곳이다.


이곳 북평오일장은 뭐니뭐니해도 먹거리가 최고이다.


감자전을 비롯해 메밀전,수제어묵,시장통닭,장터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서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 중 하나이다.







오일장의 풍경 중 

또 하나 좋아하는 풍경은 우리네 엄니,할머니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풍경이 너무나 정겹고 좋다.


오일장에 좌판을 벌리고

더덕 또는 도라지 등 손질하는 모습은

어릴적 엄니,할머니 모습이 연상되어 추억여행이 된다.







해초인 지누아리

이름이 생소한 사람도 있겠지만

남쪽에 톳이 있다면 동해안 강원도에는 지누아리가 있다.


지누아리는 장아찌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

입안에서 퍼지는 바다향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고 한다.







산에서 직접 캐왔다고 하는 자연산 황기

"이정도의 크기면 서너 시간은 캐야 겠어요" 라고 물으니

"뿌라 하나도 다치지 않게 캐려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힘이들어요"라고 한다.


"가격은 얼마나 되나요"라고 물으니

"말만 잘하면 공짜로 드립니다"라고 하신다.

어찌 힘들게 캐온 황기를 공짜로 달라고 한단 말인가..ㅜ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유독 먹거리 사진이 많이 보인다.

역시 북평오일장은 먹거리 천국이다.







감자전과 메밀전은 

북평오일장오면 꼭 먹는 먹거리로

막걸리 한잔과 최고의 궁합이다.


즉석에서 부쳐주는 감자전은 고소함이 넘치고

김장김치를 쭉쭉 찢어서 메밀전을 부치면 짭쪼름하면서 새콤함은

막걸리를 마구마구 부르는 맛이다.







영동지방

즉 강원도의 동해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북평오일장에는

어물전이 옛날부터 유명한데 바다가 가까워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번 북평오일장을 갔을 때는

공연장 무대만 설치를 해놓았는데

이번 방문 때 보니 사진과 같이 멋지게 마무리를 하였다.


주중에 북평오일장을 자주 가는데

주말에 이곳을 찾으면 다양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북평오일장 먹거리 중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며 많은 사람들의

배고품을 달래주는 장터국밥집들 80년이상

장터를 지키고 있는 집부터 여섯집이 성행 중이다.







공연장 좌우로 두개의 주막이 자리하고 있다.


뒷뜰주막,북평주막인데 

오래전 우시장(쇠전)은 북평오일장의 상징이였다 한다.


새벽이면 중개인과 구매인의 품평을 받고나면

무게 보다는 생깅새 위주로 값을 정하였다 한다.


영동일대 최대의 우시장이였지만

2008년 삼척시 미로면에 최신식 시설을 갖춘 우시장이 들어서면서 이전하였다 한다.


북평장터 및 인근을 두고

뒤두르,뒷드루,뒷드리 라고 불였는데

이 말은 북평 고유어로 뒷뜰이라는 뜻아라 한다.







우시장이 성행하던 당시 주막을

공연장 부근에 복원하여 장사를 하고 있다.


이곳 주막에는 옛모습이 담긴 북평오일장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얼마전 인간극장 아버지와 국수편 인가에

나오면서 스타가 된 뻥튀기 아저씨와 국수집 그리고 바로 옆

족발집까지 여기저기 먹거리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역시 북평오일장은 먹방여행이 최고이다...ㅋ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북평오일장 특징과 현재의 모습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수수부꾸미와 메밀전병 좋지만

역시 김치전이 최고이다.


북평오일장 먹거리 중 사진에 빠진 

묵밥은 가격도 착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먹거리이다.







북평오일장 특징 중 다른 하나는

바로 싸전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어물전,쇠전,싸전 등

다양한 좌판이 있어 명절 밑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동해시 여행 중 

꼭 가볼만한곳 바로 북평오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