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릉시 여행) 강릉 단오제 주신으로 받들어지는 범일을 버렸다는 학바위

강릉꽁지 2012. 6. 6. 05:23

안녕 하세요.

대관령꽁지 입니다.

 

강릉시 굴산사지 주변에

범일국사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학바위를 소개를 합니다.

 

어디를 가던지 재미난 일화가 있어서

여행을 즐거움을 만끽하시는데 이곳의 일화도 재미가 있어요.

 

학바위 가는길이 주변이 정리가 안되는데

강릉시 관계자는 조속히 정리를 해주길 바래봅니다.

 

 

 

 

 

 

학바위 오르는길에 부러져 널부러진 나무가지가

눈에 거슬리고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지나기 위험해 보입니다.

 

 

 

 

 

 

 

굴산에 살던 나이 많은 한 처녀가 우연히 석천에서

표주박에 담긴 우물물을 마시고 열넉 달 만에 옥동자를 낳았는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나머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바위 밑에 버렸지만

사흘 뒤에도 아기는 죽지 않고 여전히 살아있었답니다.

 

자정이 되자 흰 학 한 마리가 날아와 두 날개로 아기를 보듬어주었고

새벽이 되자 아기의 입에 과일 세 개를 넣어주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처녀는 범상치 않은 아이임을 알고 다시 데려다 키우고

아이는 너댓살이 될 무렵 아버지에 대해 물어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신비로운 그의 탄생 이야기를 일러주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열다섯 살이 되자 출가해

당나라로 구법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와

굴산사를 창건하고 어머니를 봉양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굴산사에서 우리나라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굴산문을 열었으니,

이 승려가 바로 ‘범일국사’입니다.

 

학이 아이를 보살핀 바위는,

그 뒤 사람들이 ‘학바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주변에 아무런 표지판이 없어서

조금은 당황스러운데

이런것도 시정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