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도

아빠 어디가?..고민은 이제 그만....문항마을 어촌체험 (보물섬 남해여행)

강릉꽁지 2013. 10. 15. 10:50

▣ 문항마을


전국 어촌체험 마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항마을은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 마을로,수평선을 바라보며 대국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형적인 반농반어촌이다.80여가구에 150여명이 살고있으며,장수촌으로도 유명한 마을이다.또한 문항마을은3.1운동 발생지로 민족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음과 동시에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정신이 깃든 역사 깊은 마을이기도 하다.


옛날 마을 이름을 구룡포라고 불리었는데 웅장한 산세와 지형이 마치 아홉마리의 용과 흡사하다 하여 지음 이름으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으며,오늘날에는 문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어느 선비가 골목마다 글 읽는 소리가 낭낭하여 참으로 부러운 동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글월문(文),골목항(港),문항으로 불리어지면서 이듬해 박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박사마을이라고도 한다.


마을 앞 바다에는 아름다운 두 개의 섬이 있는데,이 섬은 상장도와 하장도라 불리며 만조 시는 어선을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하나,간조 시는 육지와 두 개의 섬이 연결되는 모세현상으로 S자처럼 살짝 굽은 길이 섬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므로 관광객이 걸어서 두 개의 섬으로 진입할 수 있다.해안산책과 아울러 가족단위나 연인 간 아름다운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바지락,굴,쏙,우럭조개,낙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갯벌의 출입이 용이하여 외지의 많은 체험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문항마을 어촌체험비는 성인 1만원,어린이 5천원,장화 대여비 2천원(1만원 보증금 받음)이며,우럭조개,굴,쏙,바지락,맛조개,낙지,게 등을 잡을 수 있는 체험비 이다.그리고.개막이 고기잡이,후릿그물 고기잡이,상장도 하장도 바닷길체험,석방렴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상장도,하장도 바닷길체험은 문항마을 아름답고 건강한 바다를 지키고 있는 상장도와 하장도는 길이가 430여미터에 이르며,간조시 S자로 굽은 바닷길이 열리면 해안산책과 다양한 해양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을 보물중의 보물이다.소풍나온 바다게,고동,자연산 굴,바지락,쏙,맛조개,우럭조개 낙지 등을 볼수가 있다.


석방렴(돌발) 체험은 원시적 어로시설의 하나로 바다의 일부를 돌담으로 막은 형태로 일명 독살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경사진 곳에 반형이나 ㄷ자 또는 - 자 형 모습을 하고 있으며,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맨손이나 뜰채,반두로 물고기를 잡는 체험을 말한다.



개(구석 이라는 방언)막이 고기잡이체험예약을 해야 할 수 있으며,성인 1만5천원,어린이 1만원이다.

갯벌 바닥에 대나무 등으로 만든 어살을 박고 울타리처럼 그물을 쳐 두고 밀물 때 들어와 빠져 나가지 못한 숭어,전어,농어,어린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의 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이다.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은 예약을 해야 할 수 있으며,인 1만원,어린이 5천원 이다.

자루의 양쪽에 길다란 날개가 있고,그 끝에 끌줄이 달린 그물을 깃점(육지나 배) 가까이에 투망해 놓고 끌줄을 오므리면서 끌어 당기는 어구법이다.30~40명의 단체로 실시하며,협동심을 기르는 체험으로 으뜸으로 꼽는다.


아래 사진은 우리 일행들이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을 하는 모습인데,사진을 갯벌에 들어가지않고 육지에서 사진을 담아서 사실감이 떨어지는데 이해 하고 보고 혹여 체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장화를 착용하고 갯벌에 들어가 사진을 담기를 바래본다.







일행들이 고생하고 얻은 수확물인데 숭어를 비롯해 게,바지락,우럭조개,갑오징어,새우 등 다양한 어종을 잡았다.






 

 

체험객들이 잡아온 우럭조개 모든 체험객들은 이곳 문항마을에서 지정한 바구니 외에 그 어떤것도 허용하지 않으며.전해받은 바구니에 최대한 많이 담을수 있다.지정된 바구니를 사용하는 이유는 어자원 보호법에 의거 자원을 보호하고자 하는것이니 체험객들은 잘 지켜서 언제까지나 많은 분들이 이곳 문항마을 체험을 할수있게 했으면 한다.


 

 

체험객이 잡아온 모든 조개들은 본인들이 가져 가는데 마을 주민들이 도우미로나와 깨끗하게 바닷물로 씻어서 가져가기 편하게 비닐봉투에 담아준다.



 


쏙잡이 체험은 가족단위 체험이 좋으며,절지동물 십각목 쏙과의 갑각류로 모래가 썩인 갯벌에 수직으로 깊게 굴을 파고 산다.몸을 감싸고 있는 갑각의 등면과 배의 양쪽 옆면에는 연한 털이 촘촘이 있고,등쪽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에 가깝다.이마에는 뿔이 3갈래로 갈라져 나있고 배는 길게 발달되어 있으며 5개의 넓은 부채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


쏙을 잡는 방법은 구멍난 갯벌을 살짝 걷어 내면 연탄처럼 생긴 구멍들이 있다.고인 바다 물을 퍼내고 된장푼 물을 구멍 입구에 살살뿌린다.머리카락 또는 동물털을 잘라 만든 붓을 구멍에 넣으면 쏙이 집게발로 붓을 잡는데 이때 신속하게 구멍에서 붓을 꺼내면 쏙이 딸려나온다.


 

 

 

아래 사진은 체험장에서 빌려주는 쏙잡는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