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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포츠 2014 제1회 영일만 요트대회 포항 영일대 앞바다

강릉꽁지 2014. 9. 25. 06:30

2014 제1회 영일만 요트대회가 포항 영일대 앞바다에서 열렸다.

동호인들이 모여서 요트가 대중적인 해양레포츠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대회를 가졌는데 포항시에서는 해양레포츠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요트 계류비를 전혀 받지 않으므로 요트인들이 포항이 최고의 해양레포츠 도시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요트하면 특정층에서 즐기는 레포츠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대학교에서도 요트학과를 만들어 대중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사천에 계류하고 있는 강릉이사부요트 문상연 선장과 대회를 참관하였는데 본부정인 카타마란를 타고 취재를 하였다.



요트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이 대회를 참관해보니 어려움이 많았는데 요트에 대한 좋은글이 있어서 포항시 요트협회 홈페이지에서 이곳에 옮겨본다.


▣ 요트의 역사


요트는 17세기 초반 네덜란드에서 “야크”라고 하는 소형 배를 만든 것에 유래되었으며, 요트라는 말도 네덜란드어의 “사냥하다”, 쫓는다“는 뜻의 ”야겐(Jagen)"에서부터 나온 말이다.

 

1660년 영국의 국왕 찰스Ⅱ세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기증한 2척의 수렵선이 요트의 시초이며, 요트경기의 시초는 1661년 영국의 찰스Ⅱ세가 그의 동생 요크공과 가진 경기가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요트경기이다.

 

본격적인 경기는 1851년 미국의 아메리카 호가 영국으로 건너가 17정을 상대로 우승한 때부터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아메리카스컵의 효시이다.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어 유럽 왕실의 레저 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해가던 요트는 1907년 국제요트경기연맹(ISAF: International Sailing Federation)이 정식 결정되었으며 제1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기상악화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부터 경기가 이루어 졌다.



▣ 우리나라 요트의 역사

 

국내에서는 1979년 대한요트협회가 창립되면서 본격적인 보급단계에 들어섰으며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 2002 부산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2000 시드니올림픽 미스트랄(여) 급에서 주안순선수가 13위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이라고 한다.



▣ 돛단배와 요트의 다른 점

 

옛날의 돛단배와 오늘날의 요트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돛에 바람을 받아서 바람의 힘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는 서로 같다. 그러나 옛날의 돛단배보다 오늘날의 요트는 풍상측 즉, 맞바람을 받아 나가는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에서 다른 것이다.

 

소형요트에는 센터보드가 대형요트에는 킬이라는 장치가 배의 중앙에서 물 밑으로 내려져 있어서 배가 옆으로 밀리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맞바람 정면 좌우 각각 45°의 노고존(No-Go-Zone)을 제외하고는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러한 밀림 방지 장치로 인해 요트는 맞바람이 불 때도 풍항측 좌우 각각 45°의 노고존(No-Go-Zone)을 제외하고 지그재그로 항해 하면서 바람을 거슬러 나아갈 수 있게 됨으로써 스포츠가 될 수 있었으며. 이런 장치를 먼저 개발한 서양에서 요트경기가 시작되어 번성하게 되었다.




▣ 요트경기 방법

 

요트경기는 넓은 수역에서 오직 각 요트의 독자적인 판단과 책임 아래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경기규칙을 성실하게 지키며, 오직 기술로써 당당히 겨루는 신사적인 스포츠이다. 정해진 레인이 없어 스스로의 판단으로 최적의 항로를 선택하여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 선수들의 판단력과 책임감 향상에 특히 유익하며, 남여노소 모두 자신에 맞는 요트를 선택하여 평생 동안 즐길 수 있다.

 

삼각코스, 사각코스, 풍상/풍하코스 등을 선택하여 해상에 마크를 띄워 정해진 시간(타임리미트)에 가장 빨리 완주한 배를 승자로 하는 경기이며 스타트, 마크 돌기, 피니시로 이루어진다.

 

그날의 바람, 조류, 파도 등 해상상태에 영향을 크게 받는 요트경기는 한 번의 레이스로 성적을 정하지 않고 여러 번의 레이스를 거친 다음 종합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1일 2~3회 레이스를 펼쳐 총 9~11차례의 레이스를 치르며, 그중 가장 나쁜 성적의 레이스 벌점을 뺀 나머지 레이스 벌점의 합계로 승패를 결정한다.

 

경기 중에 규칙을 위반한 배는 가능한 빨리 벌칙을 이행해야 한다. 벌칙방식은 360도나 720도를 도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규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으면 항의의 표시로 상대에게 소리를 지르고 경기를 마친 후 심판단에 항의서를 제출하여 청문을 거쳐 판결을 받아야 한다.

 

요트경기는 파고 등 해상상태에 따라 다르나 통상적으로 초속 13m 정도의 바람까지는 경기를 실시하며, 스타트하느냐의 판단은 전적으로 선수 각자가 자신의 실력을 감안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 경기종류


클래스경기,핸디캡경기,팀레이스,매치레이스,플리트레이스,연안경기,와양경기 등이 있다.



▣ 스타트


스타트는 확실한 선을 그어 놓고 그 선 안에서 정지하고 있다가 신호와 함께 일시에 출발하는 방법과는 달리 1개의 해상부표와 본부선과의 가상선을 스타트라인으로 하여 경기에 참가하는 요트는 그 가상선 안쪽에서 맴돌며, 스타트 신호를 기다린다. 스타트라인은 어디에서 출발해도 큰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직각이 되도록 설정하며, 스타트 라인의 길이는 참가한 요트 수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스타트 신호에 앞서 먼저 스타트 라인을 횡단한 요트는 되돌아 와서 다시 스타트해야 한다. 경기는 종목별로 5분 간격으로 스타트하며, 선수들은 스타트 라인 근처를 범주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한다. 


▣ 신호의 종류


예고신호는 스타트 5분 전이 되면 클래스 기가 본부정의 게양대에 게양되고 동시에 소리신호가 울림으로써 그 클래스의 경기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다.

준비신호는 스타트 4분 전이 되면 준비 깃발이 올라가고 동시에 소리신호가 울리면 제각기 출발 준비를 시작하며,이때부터 요트들의 좋은 위치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된다.

스타트 신호는 클래스 깃발이 내려가고 동시에 소리신호가 울림으로써 이루어 진다.



▣ 경기코스의 종류


사각코스는 올림픽과 주요국제대회에서 실시되고 있으며,선수들의 실력을 고루 평가할 수 있으나 경기운영정이 많이 소요된다. 

삼각코스는 과거 올림픽에서 실시되었으며, 경기수역이 좁거나 경기 운영정 수를 줄여 예산을 절감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주로 사용한다.

풍상,풍하코스는 올림픽경기나 주요 국제대회 마지막 날 실시하는 메달레이스와 두 팀 간 경기인 매치레이스에서 사용되며, 경기시간이 짧아 박진감이 넘친다. 경기 코스를 육상에 최대한 가깝게 하여 관중들이 쉽게 관전할 수 있도록 하거나 대회 운영을 신속히 진행 할 때 유용하다.



▣ 피니시


피니시 라인 설정은 출발선의 설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한다. 피니시의 시점은 정위치에 있는 승정원 또는 의장의 일부가 피니시 라인을 넘어서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 채점방식


올림픽 등 주요국제대회에서 낮은 점수 채점방식이 적용되며, 1위 1점, 2위 2점, 3위 3점, 4위 4점....9위 9점이며, 실격 받으면 참가척수에 1점을 더한 벌점을 받는다.(10척이 참가한 경우 9위는 9점, 실격 받은 선수는 11점의 벌점을 받는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상위 10척의 요트만 참가하는 메달레이스를 실시하며, 벌점이 2배로 부과되어 메달 경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1위 2점, 2위 4점, 3위 6점,... 10위 20점). 메달레이스에 포함되지 않은 요트는 순위를 11위부터 부여받는다.



블로그를 하면서 새로운 상식에 도전하는 것이 참 행복하다.

늘 영화 속에서 보아오던 요트를 타보기도 하였고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특정인이 즐기는 해양레포츠가 아닌 대중화된 레포츠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해양레포츠를 알려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하루를 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특성을 살려서 육지에서 즐기는 레포츠의 한계를 느끼며 해양레포츠 개발이 절실하며 지역 단체장들도 해양레포츠에 관심을 가질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포항 영일대 앞바다에서 벌어진 요트대회를 보고 동해안 최고인 강릉도 해양레포츠 개발에 관심을 갖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최고의 관광 자원을 가진 도시지만 언제까지 기존의 자원만 이용할 것인가, 이제부터라도 해양레포츠게 관심을 갖고 개발을 해야 한다.



이번 대회가 비록 1회 이지만 해양레포츠를 사랑하는 동호인이 늘어나면서 발전하는 포항이 될것이고 해가 갈 수 록 멋진 대회가 될거라 생각이 된다.

필란드에서 참여한 팀외에 8개팀이 참여하여 1등 오션블루,2등 처용,3등 에이원이 차지하였다.

포항시 요트협회 조정현회장,한국요트선주협의회 이진철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고생한 대회였지만 앞으로 다욱더 멋진대회가 될거란 믿음이 간다.


축하의 세레모니로 삼페인을 머리에 붓고있는 1위팀 처용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요트계류장을 갖춘 요트장은 부산과 통영 밖에 없었으나, 최근 들어 경기도와 남해안 지역 자치단체에서 요트산업 및 해양스포츠의 고부가가치에 눈을 뜨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군 전곡항에서는 코리아매치컵세계선수권대회, 남해안 통영에서는 이순신장군배요트대회, 부산에서는 아리랑레이스, 세계여자매치레이스선수권대회, 동해안 포항과 울릉도 독도에서는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가 개최되어 삼면의 바다가 해양스포츠의 훌륭한 활동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요트교류는 부산과 일본의 후쿠오카간 교류, 서울과 동경의 정기 교환경기 정도였으나,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청도에서는 북경올림픽개최기념 청도국제대회, 인근 리자호에서는 한중일 친선 킬보트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톡, 나호트카 등 극동 러시아의 요트들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등 극동 아시아 3개국의 요트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다.

 경인운하가 개통되어 한강의 뱃길이 열리면 수도 서울은 항구도시가 되어 서울의 자원과 문화가 열린 뱃길을 통하여 우리나라 삼면의 바다와 국토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또한 그 뱃길을 자유롭게 항해하는 요트는 연안, 외양 경기 등 다양한 형태의 요트 대회를 통하여 인근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마리나는 정부의 마리나 조성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확정이 되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요트대회는 각 지차체에서 앞다투어 유치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요트대회도 지차체와 각 시▪도 요트협회와 힘을 합쳐 유치 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요트협회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1가 71~74번지 4층

054) - 232 - 9110

홈 페이지 http://www.pohangyach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