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반영과 환상의 야경을 자랑하는 태백시의 황지연못

강릉꽁지 2015. 2. 28. 06:30

황지는 나에게 추억이 있는 마을이다.

부모님 절친이 이곳 탄광에 계실때 이야기인데 심부름으로 황지를 가야 했다.


당시는 청량리에서 황지를가는 기차를타고 지루함을 느끼며 황지에 도착을했던 기억이 있다.

도착하여 지저분해진 외이셔츠를 세탁해 주신다고 하셔서 벗어드렸다.


다음날 와이셔츠는 검정색이 된거같이 탄가루가 날려서 엉망이 되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횡지연못을 가보니 당시의 생각이 난다.


이곳은 낙동강의 발원지이다.



약간의 바람이 있어 반영이 흔들리지만 그런데로 사진을 담을만 하였다.



몇장의 사진을담고 점심을 먹으려고 맛집을 검색해 보았다.

역시 물닭갈비가 이곳은 가장 많아서 한곳을 정하고 식당으로 향한다.



블로그의 글과 다르게 이곳은 물닭갈비를 안한다고 하여 

다른곳으로 가려다가 

시래기 고등어조림에 눈길이가서 자리에 앉고 말았다.


황지는 고지가 높은 곳인데 

식당 옆에서 직접 시래기를 말린다고 하는데 

부드러운 시래기의 맛은 일품이였다.


비록 물닭갈비를 못먹었지만 고등어조림의 선택은 대만족이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자리한 추전역을 들려서 

사진을담고 황지연못을로 발길을 돌린다.


낮에 가보았을때 낮보다는 야경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다.



황지연못 앞에 건물뒤 주창장이 있어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황지연못으로 향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과 

일명 대포와 멋진 장비를 가진 사람들이 보인다.

이럴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주눅이 든다.



황지연못의 야경이 반영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