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국의 베네치아,강원도 3대미항 중 가장 으뜸,남애항

강릉꽁지 2015. 3. 10. 06:30

강원도 3대 미항

강릉시 심곡항,삼척시 초곡항,양양군 남애항


남애항은 강원도의 베네치아란 애칭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다.


남애항은 동해고속도로 현남IC로 나오면 지경해변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부터 원포해변,남애1,2,3,4리해변,광진해변까지 해안도로를 따라서 도보여행과 자동차 드라이브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남애리에 자리한 남애항은 양양군의 1종 어항이며,양양군에서는 가장 큰 항구이다.

항구를 중심으로 남애1리부터 4리까지 4개의 포구 마을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동해시의 추암 일출과 함께 동해안 일출의 최고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특히 그림 같은 아담한 항구를 붉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남해항을 찾은 날이 평일이여서 한적하고 그물망 작업하는 어부들만 간간이 보였다.

바닥에 무엇인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기에 다가 가보니 임연수였는데 강릉에서는 이 생선을 새치라고 하는데 강릉 말로"새치가 개락이다"



남애항이 강원도 3대 미항이라고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항구의 규모가 클거란 생각을 한다면 오해다 작고 아담한 항구이다.



이곳 남애항을 오래전부터 좋아라 했는데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는 80년대였다.

서울에서 살면서 삶이 피곤하고 짜증나면 늘 이곳을 찾아서 잠시 쉬였다 가고 싱싱한 회를 저렴하게 즐기던 곳이다.

이번에 남애항을 갔는데 스카이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전망대를 올라본다.



사람의 눈높이가 높아지면 더 많은것을 볼 수 있듯이 스카이전망대의 풍경은 마치 바다위에 떠있는 기분이 들었다.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남애3리 해변이 보이는데 이곳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두번 다녀간 곳으로 기암괴석이 바다를 주변으로 펼쳐있어 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사진에 담으려는 사진사들이 많이 찾는곳이다.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보면 남애항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아쉬움이 있다.전망대앞 소나무가 전망을 가리고 있어 남애항 전경을 한눈에 보기는 무리였다.소나무를 자를 수 없겠지만 전망대 높이를 조금 높이 하였다면 남애항 풍경도 좋았을 것이다.



전망대를 내려와 등대가 자리한 방파제로 발길을 돌린다.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남애항의 풍경이 더 아름답고 항구의 바다물이 너무나 깨끗해서 좋았다.동해안 바다는 어디를 가던지 깨끗하지만 항구에는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항구도 많이보았다.



영화의 고향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고래사냥"촬영장소

여기는 1984년 영화 "고래사냥"을 촬영한 곳이다.고향을 찾아서 떠나는 세 젊은이들의 모험을 그린 이영화는 최인호 각본을 배창호가 감독하였고

안성기,이미숙,김수철 등이 출연하였다."고래사냥"은 1984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으며,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추억하는 작품이다.

고래사냥 영화를 분 사람은 기억을 하겠지만 서울에서 출발하여 신림에 도달하여 국밥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속 국밥집이 필자의 고모님이 운영하시던 국밥집이며 필자의 본적지 이기도 하다.



촬영소 표지석 앞으로는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관광객이 잠시 쉬는 공간도 되겠지만 항구의 마을 주민들의 쉼터인거 같다.

이곳에서 보이는 남애항 전경도 아름답다.


남애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