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대설경보가 내린 대관령꽁지네 풍경

강릉꽁지 2017. 1. 20. 19:22







어제부터 20cm의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하루종일 뉴스를 도배하였다.

몇년전 2m의 눈이 내렸던 악몽이 되살아 나는듯 했다.


카페고등어 출근길 청소기 고장으로 A/S센터를 들려서

망가진 부속품을 구매하고 잠시 마트에 들였다.


앞이 전혀 보이지않고 눈보라와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다.

이제까지 천둥,번개가 치면서 눈이 내리는 모습은 처음이다.


초당동에서 경포까지 오는 사이에 눈은 15cm이상 쌓여가고

시야는 더욱더 안보이는 최악의 기상이다.






카페고등어 도착하여 점심장사 포기하고 먹거리만 만들어

귀가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폭설과 천둥,번개까지 이런 상황에서 경포까지 올 손님이 없겠지 생각했다.

페이스북에 강릉 눈오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많이 나리는지 보려고

잠시 나왔다며 카페를 들린 이사부요트 문선장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를 하기로 하였다.

주차장을 내려오니 자동차에는 이미 20cm 이상의 눈이 덮혀있고

자동차는 움직일 수 없었다.

주변을 눈삽으로 대충 치우고 자동차를 입구까지 간신히 옮겼다.






강릉IC를 지나서 옛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집으로와야 하는데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이곳이 이렇게 밀릴 이유가 없는데 생각하며

30여분을 주차아닌 주차를 하던중 서서히 자동차들이 빠지는 것이다.


강릉IC와 북강릉IC 구간이 폭설로 진입제한이라서

자동차를 주차장을 방불케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가려는 차들이 옛영동고속도로 방향인 1차선까지

차지하여 고속도로를 진입하지않는 자동차들까지

뒤엉키는 상황이 된것이다.


천재지변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런 얌채족 운전수들 때문에 더 아수라장이 되었다.


대관령꽁지네 진입로에 약간의 고개가 있는데

역시나 우려했던데로 자동차는 오를 수 없었다.

 자동차는 포기하고 걸어서 집으로 향한다.






눈발이 자자지면서 하늘이 그나마 개인다.

온세상이 눈으로 덮히면 참 아름답다.

그래서 대관령을 좋아라 하지만

오늘은 푹푹 빠지는 눈밭을 즐기며 진입로 주변을 사진으로 담는다.


이웃집이라고 딱 두채이지만 오늘따라

더욱더 아름다워 보이고 대관령꽁지네 풍경도 좋다.






장사를 핑계로 대관령꽁지네 집주변을 정리를 못하고 있지만

눈으로 산속의 멋진 집으로 변하였다.






폭설로 일찍 귀가를 하여 사람이 다니는 길만 대충 치우고

카메라를 들고 집주변 여기저기를 담아본다.






대설경보로 약간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30cm 안팎으로 내리고 말거같다.

덕분에 이번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눈을 찾아서 대관령으로 몰릴것 같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대관령의 모습

그래서 대관령이 아름답고 좋다.


대설경보가 내린 어느날 궁시렁..궁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