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맛집

동해시 맛집/천곡동 맛집/새우소바 맛집/강쇠 아나고

강릉꽁지 2017. 9. 7. 22:09






동해시 맛집/천곡동 맛집/새우소바 맛집/강쇠 아나고


요즘 동해시로 먹방여행을 자주간다.

동해 사는 지인에게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더니

"순대국 맛집도 있고.소바 맛집도 있는데 어디를 갈까요" 라고 한다.


서울에 거주할때는 소바를 좋아해

단골집도 있었지만 강릉으로 내려와서는 먹어본 기억이 없다.


서울서 먹었던 그 맛을 기대하며

소바 맛집으로 가자고 약속하고 지인의 사무실 앞에서 만나

자동차로 소바 맛집이라고 하는 "강쇠 아나고" 라는 상호를 가진 집으로 들어간다.







점심부터 먼 아나고?

술한잔 하려고 하는? 별별 추리를 다 해본다.


점심과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중간에

쉬는 타임이 있는 집으로 요즘은 소바만 판매를 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아나고를 한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아나고에

소주 한잔 마시러 오자고 하고 안으로 들어섰다.







아나고 집이라 그런지

영락없는 구이집 풍경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써빙을 하시는 분이 기둥뒤로 숨었지만 

얼굴과 몸이 반은 나왔다.혹시 사진 보시고 싫으시면 내려드릴게요...ㅋㅋ







메뉴는 새우소바와 장어소바

그리고 새우튀김이 전부였다.


무엇을 먹을까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오늘은 새우소바만 된다고 하여 무조건 새우소바로 통일해 주문을 하였다.







주문하고 조금있으니

단무지와 김치가 딱 두가지만 나온다.







단무지에서 향기가 난다.

일행 중 한 사람이이 먹어보고 한 말이였다.







궁금한 나머지 주인장에게

물어 보았더니 유자청에 담무지를 재웠다고 한다.

향기로운 단무지 느낌이 좋았다.







주문한 새우소바가 나왔다.

일단 비주얼 좋고 새우의 자태가 요염하다못해 색시해보인다..ㅎ


"와우~~

새우튀김이 예술인데" 라고 일행들이 한 마디씩 한다.

전분과 생맥주 반죽을 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아삭함이 최고였다.


돈가스 장사를 하면서 국물에 돈가스를 언져서

자주 먹어 보았는데 튀김의 아삭함이 금방 사라지지 않는것을 경험하였기에

메밀소바에 새우튀김의 맛 또한 최고이다.







강쇠 아나고 소바의 육수는 

한우 뼈와 묵호등대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먹태와 건오징어 외 여러 해산물을 넣고 약 20시간동안 끓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육수가 예전에 먹던 그 맛이다.


오호~~

소바가 지대루인데...

그래 이게 소바야...

소바가 이래야 진짜이지...

일행들이 먹방에 열중한다.







부드러운 새우의 속살과

아삭아삭한 튀김옷이 입을 즐겁게 하였다.


튀김이 육수에 닫으면 맛이 없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삭함이 어느정도 남아있어 더욱더 고소함이 좋고 식감도 최고이다.







막국수를 먹어도 가위를 주는 집은 안가는데

강쇠 아나고 소바의 면의 식감은 말 그대로 소바면이다.

제면소에 직접 주문하여 면을 사용한다고 한는데 면도 느낌이 좋다.


그리고 육수는 올만에 마셔보는 소바의 육수 맛이였다.

일행들은 양이 많다고 육수를 남겼지만 육수를 좋아하는 글쓴이는

아래 사진을 보듯이 한 방울까지 맛나게 모두 마셨다..







장어소바가 준비가 않되여

맛을 불 수 없었지만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동해시 맛집이다.







냉면 한 그릇에 1만원 하는데도 있다고 하는데

큼직한 새우 세마리가 들어간 새우소바가 7천원이다.

이런 맛집이 동해시 천곡동이 아닌 강릉에 자리하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







펄펄 힘이 넘쳐 기구한 팔자라는 강쇠야!

지친 몸과 마음의 기운을 북돋는 보양식! 

아나고 먹으러 다음에 와야겠다.

그래도 글쓴이도 기구한 팔자는 되지 말아야겠지...ㅋㅋ


동해 먹방여행을 한다면

꼭 가봐야할곳 천곡동 소바맛집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