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맛집

허름한 집이지만 맛집으로 충분하다,묵호항 조개,생선구이 전문점

강릉꽁지 2017. 6. 27. 07:00







강릉에서 동해시는 그리 멀지 않아서 자주 간다.

묵호항을 지나쳐 바다를 끼고 해안도로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늘 이 집이 궁금하였다.

1박이라도 한다면 소주한잔 하려고 가보가도 했겠지만 점심식사를 하고 강릉으로 돌아보다 보니 지나치기만 했다.






감추해변에서 잠시 카메라와 놀다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시간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는 옆지기 말에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묵호항 생선구이 맛집이 나와 그곳으로 출발하였다.






검색한 옆지기는 묵호항 주변인데 지도를 보여주며 알겠냐 물어온다.

지도를 보고 아~~~

늘 지나치던 바로 그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묵호항 수변공원에 주차를 하고 생선구이를 들어갔다.

허름하지만 식당안은 깔끔하고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러 테이블에 자리를 차지하고 식사를 하는 중이다.

생선구이 2인분을 주문하였다.


옆지기와 나는 낙지젓갈만 가지고도 밥 두공기를 먹을 수 있다며 추가로 주문하였다.

역시 추가로 갔다주는 반찬은 늘 많이 준다..ㅎㅎ






옆지기를 외식을 하면 반찬이 많은집을 좋아라 하기에 백반집을 자주간다.

그런데 이 집도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먹을만 하다.

맛집은 호불호라 하는데 본인이 맛나게 먹으면 맛집이 정답인듯 하다.






인터넷 검색하여 맛집을 실망할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성곡적이라 할 수 있다.






반찬이 많으면 밥도 많이 먹지만

이렇게 먹어야 든든하다는 옆지기 말이다.







낮시간이고 점심식사라 생선구이를 주문하였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주한잔 하러 와야겠다.






철판에 종이호일을 깔고 생선을 올려 나왔는데

초벌로 생선을 구운 상태이다.






생선의 종류는 5가지가 나오는데 계절따라 생성이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오늘 나온 생선은 이면수,고등어,열기,꽁치,청어가 나왔다.






강릉에 살면서 열기 구이가 맛나다는것을 알게 되었는데

크기가 제법 큰 열기 구이를 정말 최고라 할 수 있다.






생선구이를 좋아라하는 옆지기 덕분이 자주 가는 편인데

이 집이 좋았덩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숯불에 생선구이를 올려주어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아서 좋았다.






노릇하게 구워진 생선살을 밥에 언져서 먹으니 이게 바로 수라상 이구나..






이 집은 국이 미역국이 나왔는데

다른것을 일체 넣지않고 순수 미역만으로 국을 끓였다 하는데 담백하니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한잔을 마시며 둘러보니

이렇게 넓은 방도 있어 단체로 오시는 손님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건물은 오래되고 허름하지만 맛집은 맛집이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메뉴판에 다이버 구이 전문점이라고 쓰여져 있어 주인장에게 다이버를 하시냐 물어보니 직접하는것은 아니고

처남이 다이버를 한단다.


묵호항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은데

여행 중 생선구이 생각이 난다면 추천해 보고 싶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