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농촌의 봄맛 (2탄)

강릉꽁지 2010. 5. 11. 20:18

 

 

대문앞 울타리에 돈나물이 싱그럽게 자라고 있다

돈나물김치가 생각나 캐기에 나섰다

 

 

깨끗이 씻어 담아놓고

 

 

 물김치 담근다 하니까 어머니께서 돌미나리도 캐서 주셨다

 

 

돌미나리와 돈나물을 통에 담아놓고 냉장고를 뒤져 오이와 당근을 썰어 넣고 마늘 한스푼 넣고

생강은 갈아 넣으면 씹힐때 맛이 강하므로 큼지막히 썰어 먹을때 골라내기 좋게 한다

가는파가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대파를 어슷 썰어 넣었다

이렇게 김치통에 모든 재료를 담아놓았다

 

 

그리곤 찹쌀풀을 쑤어 충분히 식혀야 한다

 

충분히 식힌 찹쌀풀에 고추가루를 풀어넣는다

 

 소금도 넣고

 

 

 

 

약간의 조미료와 신화당을 넣으면서 간을 맞춘다

 

간이 되었다 싶으면 준비해논 물김치 재료에 붓고 물을 보충하여 넉넉하게한다

 

맛있는 돈나물과 돌미나리물김치가 완성되었다..

 

봄철 농촌은 주변이 온통 먹거리이다

저녁거리 없으면 대문만 나서면 국거리와 나물거리로 가득하다

봄에만 느끼는 봄나물들을 오래 저장하기위해 여러가지 저장법이나 저장식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래도 봄나물은 이렇게 금방 따다가 해먹는것이 최고다

봄이라야만 맛볼수 있다

 

 이렇게 돈나물은 초장을 뿌려 곁들여 먹어도 입맛돋구는 최고의 공신이고

 

 홑잎나물...

 

 

민들레 또한 초장에 묻혀 먹으면 쌉싸름한맛이 입안에 침을 고이게한다

 

시골생활의 맛이라고 해야겠다

봄이 있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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