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도

명절 스트레스가 있다...? 명절 즐거움이 있다 ...?

강릉꽁지 2011. 2. 27. 06:25

안녕 하세요.

휴일을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시고 계시지요.

 

꽁지가 오늘은 명절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명절이면 중후군 이야기가 있고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꽁지네 이야기를 합니다.

 

무척이나 보수적인 부모님 슬하에서자란 자식들은 어릴적 부엌에 남자가 들어가면

큰일 나는줄알고 자랐읍니다.

 

부모님이 음식장사를 40년정도 하신거 같은데 그영향도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명절이 되면은 남자들이 꼬치를끼고 만두도 만들고 지짐이를 부치는것을 도우며 이야기도

나누고 힘들면 이스리도 한잔 하면서 음식을 장만합니다. 

 

 

아버님이 썰으신 단무지.게맛살.햄.어묵.마늘쫑. 입니다.

솜씨가 장난이 아니지요..ㅎ

참 크기가 틀리면 아버님은 용납을 안하십니다.

 

요것은 머슴아들이 이쑤시게로 꼬치를 맹근 모습입니다.

머슴아들은 형님.동생.그리고 꽁지..

 

 

지짐은 형수님이 전담을 하시고..ㅎㅎ

옆지기도 했다고 하네요..ㅋ

 

동그랑땡은 큰조카 솜씨입니다.

 

동태전도 부쳐줍니다.

 

 꼬치도 계란을 풀어서 부쳐줍니다.

 

두부는 아버님이 맹그셨는데 검은콩으로 하셨읍니다.

검은콩이 몸에 좋다고 하시네요..ㅎ

두부도 부쳐 주고요.

 

 요것은 녹두빈대떡 입니다.

빈대떡은 서울광장시장 맨크롬 기름에 뛰기듯해야 맛나다고 했더니

기름이 많으면 몸에 헤롭다 하시는 엄니..

 

 

 

떡도 아버님이 썰으시고 꽁지는 한것이 없다고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ㅋㅋ

옆지기말이 한것이 왜없어 술만 마셧지 하네요.ㅎㅎ

 

만두는 꽁지가 잘 만든다는거 아실라나 모르겠어요,,ㅎㅎ

 

옆지기의 솜씨인 만두국 입니다.

대충 오늘일을 마무리하고 맛나게 묵어야죠.

만구국 많이드시지 마세요.

마당에서 파티를 할 예정입니다.

 

마당에서 불을 피우고 석쇠를 깔고 삼겹살을 언지며 열심히 준비를하는 제수씨..

 

아버님.동생부부.형님.그리고 꽁지막내....

 

 아버님이 시식을 하시고.. 언능 나오셔요.

삼겹살 다 익었어요.

자~~이제 본격적으로 파티를...

 

이스리 한상자가 거꾸로 서는날 입니다.

꽁지는 꼬치로 맹글어 묵어 봅니다..

어쩌요 꽁지네 명절이야기 잼나나요?..

꽁지네는 자주모이는 편은 아니지만 언제고 모일수있는 명절이 있기에

항시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도 서툴고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도움이 같이 한다면

언제나 즐거운 명절이 되지 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즐거운 휴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