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겨울이면 도루묵이 있어서 행복하다...도루묵 구이.조림

강릉꽁지 2011. 11. 30. 06:30

안녕 하세요.

대관령꽁지 입니다.

 

요즘 날씨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데

기분전환을 하려고 강릉시장을 나가봅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사는 모습이 좋아서 자주가곤 합니다.

 

겨울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날씨가 시샘을 하듯이 더웠다가 갑자기 추웠다가

옷장속 겨울옷을 어찌해야할지 난감할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군요.

 

아이고 오늘은 뭔 사설이 이리도

많은것인지...ㅋㅋ

 

강릉에 오시면 좋은것들을 소개를 하려고 하는데

사설이 길었습니다.

 

동해안 철지난 바닷가가 있어서 좋은곳

허지만 그보다 더 좋은 도루묵이 있어서 좋은 동해안 강릉 입니다.

 

겨울철이면 도루묵이 한창인거 잘 아시지요.

 

 

도루묵들이 살아서

도망을 갈거 같아요.

 

싱시한 도루묵 20마리에 1만 3천원을 주고 사서

집으로 돌아와 도루묵 잔치를

하려고 합니다.

 

도루묵 하면 어떤 요리가 생각이 나시는지요?

 

꽁지는 도루묵 구이와

도루묵 찜을 한번 해보려 합니다.

 

 

먼저 양념 간장을 만들어 요로콤 해놓고

 

블방님들 양념장

잘 만드시니 더이상 설명은 넘기고 ~~

 

 

꽁지는 무우를 썰어서 바닥에 깔지않고 감자를 썰어서 바닥에 깔아놓고

도루묵을 깨끗한 물에 씻어서

조림을할 그릇에 담아 두었습니다.

 

 

 

그위에 양념장을 솔솔 뿌려서

조려주시면 되는데 간단 하면서 맛나게 묵을수 있으니 좋지요.

 

 

 

완성된 도루묵 조림입니다.

짭짭하니 입안에서 터지는 도루묵 알이 입맛을~~

 

 

 

 

꽁지는 조림을하면 주재료 보다는

바닥에 깔아둔 무우나 감자가 더욱 맛나서 좋아라 합니다..ㅎ

 

 

 

 

 

20마리중 6마리는 조림을 했구요

남은 14마리는 구이로 묵으려 합니다.

 

 

손질한 도루묵을 채반에 준비를 하시고

날씨가 좋지않아서 거실에서 구이를 합니다.

 

 

마당에서 구워 묵어야 지맛인데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을 기약을하고 오늘은 팬에 구워서 묵을 겁니다.

 

 

 

 

 

달궈진 팬에 도루묵을 언져 주시고

지글지글 소리에 이스리 한잔 생각이 나는데요..

 

 

 

 

소금을 찍어서 묵어도 좋지만

구면서 소금을 뿌려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도루묵이 익어가면서 알이

몸집을 비집고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니 입안에 침이 고이는것은 왜일까요.

 

 

 

 

애구애구 도루묵알이 터지고 말았어요.

마당에서 번개탄을 이용해 구우면 터지는 일이 없는데~~

 

 

 

 

 

겨울이면 철지난 바닷가있는

동해안으로

겨울의 별미인 도루묵 드시러 오셔요.

 

 

 

 

 

 

 

일시 : 2011년12월02일 ~ 2011년12월05일

장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