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삶은 계란과 사이다 하나면 행복한 여행...

강릉꽁지 2013. 2. 19. 07:49

 기차를 처음 타본것이 언제인지 정확한 기억이 없지만

그 때를 생각해 보면 참 매력있는 교통수단 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차안에서 삶은 계란과 사이다만 있으면 최고의 행복이였지요.


얼마전 원주에서 서울을 가면서 

오랫만에 기차를 타게되었는데 예전에 비하면 기차도 편해진 교통수단 이더군요.


열차를 기다리며

원주역 주변을 살펴보며 잠시나마 추억을 그려봅니다.





 

 

 

 

초등학교 시절

원주에서 서울 장춘체육관을 가려고 기차를 탄적이 있는데

당시 어린 나이에 기차의 차장을 보면서

지나는 터널을 세어보던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지금의 기억으로 46개의 터널을 지나서

서울을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기차도 신기해 했지만 어린 아니에

터널이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그당시 터널수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으니 말이죠.


 

 

 

기차를 탄다는것이 즐거운 것일까요.

춥파춥스 하나로 이렇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수 있을까요.

 

 

 

플랫홈으로 서울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기차안의 모습도 궁금하고

오랫만에 기차를 타는것 만으로도 기대가 가득합니다.


 

 


좌석이 있지만 식당칸으로 안내하는

 일행을 따라서 식당칸으로 갑니다.


예전에는 볼수가 없었던 식당칸이 아니였나 생각이 드는데

들어간 식당칸의 모습은 너무나 멋진공간 이였어요.


부대시설도 좋았고 이용하기도 좋았습니다.


 

노래방까지 설치해둔 식당칸의 모습을 보면서

와~~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차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비록 삶은계란은 아니지만

군것질을 하면서 기차여행을...


좌석이 있었지만 결국 식당칸에서 서울까지 오는

기처여행을 했는데

자주 이용하고 싶어지는 기차여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