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릉여행) 모정이 이룬 기적.....세상에 이런일이 노추산 모정탑

강릉꽁지 2013. 10. 1. 13:54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노추산은 해발 1,322m이며 태백산맥 즐기의 산이다.

북쪽에는 조고봉(1,188m),서쪽에는 상원산(1,421m), 남동쪽에는 덕우산(1,007m),동쪽에는 사달산(1,169m),등 이 자리하고 있다.


노추산은 신라시대 의장대사가 입산수도 하여 화엄종을 이루었으며,설총이 수도 하면서 이두를 창안 하였다.공자와 맹자를 기리기 위해서 공자가 살던 노나라와 맹자의 고향인 추나라의 이름을 따서 노추산이라고 했다.


후로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입산하여 이성대에서 학문을 닦아 구도 장원을 한 곳으로 전해진다.





이런 노추산자락에 3,000여개의 돌탑골이 있는데 탑골을 만든 차옥순 2011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무려 25년동안 노추산에 기거 하면서 탑을 쌓았다고 한다.




차옥순(68),혼자서는 가능해 보이지 않는 탑골을 만든 사연은 30여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들 둘 을 먼저 떠나보내고, 남편도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았는데,어느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장소를 일러주며,돌탑 3,000개를 쌓으면 우환이 사라질 것이다.



꿈을 꾼 다음날 부터 꿈속의 장소를 찾아서 2년이란 세월을 보내던 어느날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강릉 대기리 노추산 자락 지금의 돌탑골에 들어서니 마음이 편하고 비로인해 온 몸이 다 젖었는데 몸은 따뜻하고 좋았다고 한다.



옛날 노추산에 산불이 크게 난적이 있는데,설총선생과 율곡선생이 수학하던 이성대 근처에서 불길이 번졌을때 갑자기 소나가가 내려 불이 꺼졌다고 하여 무속인들이 이곳에서 수행한다며 산을 찾았는데 차옥순(69)도 무속인 이라고 생각해 탐탐지 않게 생각을 했단다.



묵묵히 돌탑을 쌓으면서 곰살맞은 성격이 아니라 지역민과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오는이 가라하지 않고 가는이 잡지 않았지만 훗날 지역민들을 위해서 돌탑을 쌓기도 했다고 한다.



혼자서 돌탑을 쌓았다고 믿을수 없을 정도이다.

이것이 모정 우리네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이 안닐까 생각해 본다.

자식을 위하는 어머니의 마음 가정을 위해서 당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의 어머니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감사 하는 마음이다.



다리가 생기기전에는 허리까지 오는 계곡물을 건너면서 30년 이라는 세월동안 오직 탑을 쌓는데만 매진을 하였다.

그동안 많은 비로 계곡에 물이 넘칠때도 있었는데 돌탑은 잘 보존이 되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있다.



돌탑을 보고 나오는 길에 왜인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다리를 건너고 얼마 내려오지 않은 곳에서 짐승이 울부짓는듯한 바위를 보면서

짐승도 감탄하여 이곳에 돌이 된것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본다.


이글을 보시고 노추산 모정탑을 가실분들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고 싶다.

노추산 모정돌탑을 구경 가시면 돌탑을 건드려 무너트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 하시길 당부한다.구경을 한다는 이유로 모정탑을 건드려 무너트린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 아닐까요..


몇 군데 넘어진 돌탑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서 한 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