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무기가 승천을 못하고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 용소폭포(양양여행 오색주전골)

강릉꽁지 2013. 10. 26. 10:37
시원한 폭포와 가을단풍이 아름다운,오색주전골

오색은 주전골 암반이 다섯 가지 빛을 내고 

옛 오색석사에 봄이면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설악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주전골은 승려를 위장한 도둑이 위조엽전을 만들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가을 단풍 최고의 명소이다.설악산국립공원 남쪽에 있는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1.424m) 서쪽 비탈에 이르는 계곡이다.남설악 큰 골 가운데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계곡미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골이 깊어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며 고래바위,상투바위,새눈바위,여심바위,부부바위,선녀탕,십이폭포,용소폭포 등 곳곳에 기암괴석과 폭포가 이어져 풍광이 빼어나다.주전골은 망대암산에서 오색령으로 이어지는 깊은 계곡으로,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와 녹음이,가을에는 오색찬란한 단풍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계절 산악의 최고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또한 오색주전골은 대청봉을 오르는 등산로 중 가장 빨리 올라 갈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용소폭포는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코스 이다.

용소폭포에는 전해지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데 "옛날에 이 소(沼)에서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 마리가 승천하려 했으나 준비가 덜 된 암놈 이무기는 승천할 시기를 놓쳐 용이 되지 못하고 이 곳에서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푸른빛에 감도는 폭포를 보면서 깊이를 생각해 본다.통제구역이라 들어 갈 수 는 없지만 사고시 사용하는 구명튜브가 옆에 자리하고 있다.늘 주전골을 가보긴 했지만 가을단풍이 절정일때는 자주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시기를 맞추긴 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단풍이였다.



주전골 올해는 설악산에 때이른 눈으로 가을단풍이 산 전체를 덮는 광경을 볼수가 없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주전골 가을단풍이 아쉬움이 많아서 이곳을 찾는 등산객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해마다 멋진 단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를 찾았으면 하지만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어서 라고는 하지만 새로운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할것이다.













 

 

주전골계곡 전체를 물들인 가을단풍을 볼수는 없었지만 부분부분 단풍의 모습은 절경이였다.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 주전골을 많이 찾기를 바래본다.


이곳 상인들 이야기론 이번주가 가장 사람이 많을거란 예상을 하고 있는데 오색주변 주차장 부족으로 도로에 가득한 관광버스와 자가용들 더욱 보기 싫었던 장면은 국립공원 안에서 40~50 여명이 식사를 하려고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식자재 도구를 널어놓고 요리를 하고 마치 뷔페를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나 한 사람 편하고자 자연을 망가트리고 등산객의 얼굴을 찌그러 트리는 행동은 삼가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