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대산의 오대중 하나인 중대 사자암..강원도여행 오대산

강릉꽁지 2013. 11. 7. 10:23

오대산(五臺山)의 5대(臺)


오대산은 5개의 봉우리(비로봉,호령봉,상왕봉,동대산,두로봉)와 5개의 암자(동대,서대,남대,북대,중대)가 있다고 하여 오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오늘 소개할 중대는 오대산의 5개 암자 중 하나로 사자암 이라고 부른다.암자라고 부르기엔 규모가 상당한 암자의 모습을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가을단풍이 절정은 아니였지만 아직 남아 있는 단풍과 암자의 기와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적멸보궁 수호도량으로 조선 태종1400년 11월에 중창되었으며 왕실의 내원당으로 명종 대에 승영사찰로 보호되었고 1644년부터 1646년 사이에 중수되었다.이후 왕실보호로 사세를 유지 보수해 나갔으며,고종15년(1878)년 개건되어 요사채로 사용되던 향각이 낡아 1999년 퇴우 정념스님이 제불,보살님께 발원하고 오대 상징의 의미로 5층 향각으로 신축하여2006년 8월에 완공한 건축불사이다.



1층은 화장실과 세면장,2층은 공양실,3층은 기도방,4층은 수행처로 되어있으며 5층에는 비로전이 자리하고 있다.









비로전과 종무소 사이에는 관을 연결하여 감로수를 만들어 놓고 신도는 물론 등산객의 갈증을 달래준다.



오대산에는 5만보살님이 계신다고 하는데

중대 지공대 사자암에는 1만의 문수보살,동대 만월대 관음암에는 1만의 관세음보살,서대 장령대 염불암에는 1만의 대세지보살,남대 기린대 지장암에는 1만의 지장보살,북대 상삼대 미륵암에는 1만의 아라한이 상주하여 설법한다는 불교의 성지다.




중대 사자암의 법당인 비로전은 화엄경의 주불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이 좌우 협시보살로 조성되어 있으며 비로전 벽체 사방 8면에는 각각의 다섯 사자좌의 문수보살 중심으로 상계에 500문수보살성,하계의 500문수동자상이 자리하고 있다.세계최초로 조성된 양각으로 새긴 극락보수 삼존불상 후불탱화의 장엄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불심을 느끼게 한다.


 

비로전 앞 양쪽에는 4마리의 사자가 석들을 바치고 있으며,2마리의 사자가 법륜을 끌고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아래 사진은 종무소의 모습이다.







암자에 식자재를 운반하는 모노레일이 있는데 상원사 까지는 자동차가 들어오지만 이곳 사자암 까지는 모노레일을 이용한다고 한다.얼마전 울릉도를 다녀왔는데 그곳에도 밭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운반을 목적으로 모노레일을 설치한 모습을 본적이 있다.

 






상원사에서 900m지점에 위치한 중대 사자암은 적멸보궁에 딸린 향각으로 향불을 관리하는 분수승의 거쳐였다.현재는 암지라기 보다는 사찰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비로봉을 오르는 등산객과 적멸보궁을 오르는 참배객을 위한 해우소와 공양간이 있다.야속 하게도 등산객 에게는 공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