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어릴적 엄니가 해주던 추억의 음식... 감자옹심이

강릉꽁지 2013. 11. 1. 17:11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강원도에서는 쌀이 귀한시절

감자와 옥수수가 주식이던 때가 있었다.

그 중에도 감자는 백두대간을 주변으로 농사를 많이 지였는데

감자의 요리중 최고는 감자옹심이다.

 

감자를 쪄서 고추장에 발라먹던 어린시절을 글쓰면서 잠시 추억을 해본다.


감자 옹심이 강릉의 대표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박2일을 통해서 강릉의 옹심이 집들이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니 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오늘 어릴적 엄니가 해주던 감자옹심이를 만들어 본다.

 

요즘 식당에서 파는 옹심이는 감자전분으로 옹심이를 만들어

투명하고 쫄깃함이 좋지만 어릴적 엄니가 해주던 옹심이는 색이 누런색이고 쫄깃함도 덜하다.


엄니의 손맛을 낼수는 없겠지만 기억을 더듬어 그 맛을 찾아보련다.


 

항시 느끼는 것이지만 요리 포스팅 참 어렵다.

여러번 포스팅 해본적이 있지만 할때마다 빠지는것 투성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우왕좌왕 오늘도 마찬 가지이다..


감자를 강판을 이용해 갈았는데 힘이 들기는 하지만

어릴적 맛을 내는데는 강판이 최고이다.

요즘은 믹서기가 좋아서,편해서 사용 하지만 감자나 모든 재료가 열을 가하는 행위가 되어서 맛이 떨어진다.


 

강판에 간 감자를 채반에 걸러서

물기를 제거 해준다.

 

베 보자가에 넣어서 짜주면 되지만

잠시 기다리면 된다.

 

갈은 감자에 물기가

어느정도 제거된 모습이다.

 

채반에서 물이빠진 것을

잠시 나두면 전분이 가라앉게 된다.

 

물기를 제거하면

이렇게 감자전분만 남게 된다.

 

감자전분에 감자 갈은것을

같이 섞어서 버무려준다.

 

이때 바닥에 붙은 전분을

골고루 잘 섞어주면 된다.

 

잘 섞은것을 동그랗게 옹심이 만들어 준다.

꽁지가 만든 옹심이 모양이..ㅠ..ㅠ

 

냉장고에 있는

당근.호박,고추,양파를 적당히 썰어둔다.

 

집에서 사용하는 육수에

야채를 넣고 끊인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때 칼국수도 같이 넣는다.

칼국수는 집에서 만들면 좋은데

마트에서 판매하는 젖은 칼국수 이용해도 좋다.

 

우리가 사용한 칼국수는 양파 칼국수 이다.

 

만들어 놓았던 옹심이를 하나하나 넣고 팔팔끊이면 된다.

육수를 사용해 간은 맞지만 부족하면 각자의 취향에 맞쳐서 추가하면 된다.

 

어릴적 먹었던 음식중 가장 맛있는것은

엄니의 손맛이 들어간 음식들이다.

 

감자 옹심이를 어릴적 먹던 그대로 만들어 보았는데

요즘 식당에서 판매하는 옹심이 보다 식감도 좋고 맛도 좋다.

 

추억의 먹거리에서 웰빙 음식이 되었지만

예전에 조상들이 먹던 음식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건강식이 아닐까 한다.

 

옹심이와 칼국수 집에서 만들기 쉽고 건강에도 최고다.

이렇게 조상들이 드시던 건강식 자주 먹어야 겠다.

 

▣ 재료

 

감자(中) 3개

당근 약간

호박 약간

양파 약간

고추 2개

칼국수 2인분


▣ 요리 ▣

 

1.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물기를 제거한다.

2.가라앉은 전분과 갈은 감자를 버무린다.

3.옹심이를 만들어 둔다.

4.육수에 야채를 넣고 끊이다 칼국수를 넣는다.

5.만들어 놓은 옹심이를 넣는다.

 

 어릴적 엄니가 해주던 추억의 먹거리

 

추억의  만두국 (http://blog.daum.net/pdi134/16121482)

추억의 반찬 시래기 (http://blog.daum.net/pdi134/16121782)

추억의 반찬 고추장 감자볶음 (http://blog.daum.net/pdi134/16121775)

추억의 반찬 무 된장국 (http://blog.daum.net/pdi134/16121835)

추억의 간식 술빵 (http://blog.daum.net/pdi134/16121586)

추억의 간식 장떡 (http://blog.daum.net/pdi134/16121705)

추억의 반찬 비지장 (http://blog.daum.net/pdi134/1612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