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릉경포가시연습지 수면의 요정 노랑어리연꽃

강릉꽁지 2015. 6. 26. 10:20

50년만에 부활한 가시연으로 습지의 이름이 강릉경포가시연습지로 명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경포호가 15km였다고 전해지는데 우리나라가 보릿고개를 격다보니 당시에 습지를 매우고 논농사를 지면서 습지가 줄어들고 현재는 경포호 둘레가 4,35km 정도만 유지하고 있다.




3년전 2012년부터 습지를 복원하면서 50년동안 잠자고 있던 가시연 씨앗을 발견하여 공사를 중지하고 가시연 부활에 노력하고 이듬해부터 해마다 가시연꽃이 피면서 강릉가시연 단지가 전국민에게 이목을 받았다.




강릉경포가시연습지는 생물과 인간의 만남 그리고 힐링의 시작인 이곳 습지의 주요생물은 "조류" 인 큰고니,원앙,백로,해오라기,청둥오리 등 수 많은 조류와 "표유동물" 수달과 삵 등 멸종위기인 동물들이 살고 있다.또한 "정수식물" 인 갈대,애기부들,물달개비,창포 등 다양한 식물과 "침수식물" 인 말즘,붕어마름 등 이 있고 "부유식물" 인 개구리밥,생이가래 등 도 있다."부영식물" 로는 "강릉시 깃대종" 이며 "반새기만에 부화한 가시연",노랑어리연꽃,마름,수련 등 다양한 습지 동,식물이 자라고 있다.




오늘은 "수면의 요정"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노랑어리연꽃을 소개를 하려고 한다.

물위의 흰요정 어리연꽃보다 노랑어리연꽃은 꽃이 두,세배 정도는 더 큰 요정이며,꽃잎 끝이 갈라져 있어 어리어리한 작은털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하고 있다.연못에 그냥 심으면 번성이 심해서 몇해가 지나면 연못이 노랑어리연으로 덮는다고 한다.

7월부터 9월까지 맑은 황색꽃이피고, 9월부터 10월까지는 열매가 익는다고 하며,연과는 관계가 없지만 연꽃과 닮았다고 하여 노랑어리연꽃 이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올해는 많은 노랑어리연꽃을 볼 수 없지만 번성이 잘 된다고 하니 몇년 후에는 경포가시연습지에도 노오란 황금 물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경포가시연습지를 복원 함으로 강릉이 녹색도시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시적인 개발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녹색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경포가시연습지를 주변으로 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를 통제하는 방안도 가져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녹색체험센터 이젠에서는 전기 버스를 이용해 경포주변 저류지와 경포대,경포호습지를 주변으로 순회하는 버스를 운행하는데 습지 반경을 정하여 자돈차 없는 지역을 만드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하다.



습지를 반경으로 대형 주차장을 만들고 자전차를 대여하여 슴지 탐방을 하고 전기 버스를 몇대 더 늘려서 습지를 탐방하고 주변 여행을 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현재 경포호를 주변으로 자전차를 이용해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름철이면 이루에서는 소형 오토바이를 대여하여 경포호 주변을 활보하는 경우도 있어 단속을 하고는 있지만 자전차와 오토바이는 주변 오염을 고려한다면 없어지는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선시대부터 아름다운 경치를 이여오는 경포대 앞이 자동차로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물론 어려운 부분이 많기는 하겠지만 소소한것부터 시작하여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습지, 최대의 습지를 만들어 간다면 진정 강릉은 녹색체험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노랑어리연꽃을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고 말았지만 강릉의 시민으로 청정강릉,녹색도시 강릉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




이글을 보고 강릉경포가시연습지를 방문한다면 3,1운동기념탑 주차장에 위치한 강릉경포가시연습지 방문자센터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습지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는 해설사에게 해설을 부탁하면 꽃이핀 장소와 습지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하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