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향교 2017 춘기석전대제 봉행
강릉향교는 3월 1일 수요일 오전 9시 강릉향교 대성전에서 춘기석전대제가 봉안되었다.
어제 시청에 잠시들였다 춘기석전대제 현수막을 보고 내일 가보아야 겠다고 생각 하였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강릉향교를 도착하니 마이크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가 춘기석전대제를 시작하고 있어
서둘러 주차하고 대성전으로 향했다.
먼저 도착하여 사진을 담던 지인이 9시부터 시작을 했다며 본인도 지금 막 도착하였다 한다.
춘기석전대제를 시작을 알리는 북을치는 장면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전년도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좀 지나서 였으니 거의 끝나는 무렵이였다.
해마다 강릉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등 단체장들이 참여를 하는데 이번에는 3,1절 행사와 겹치다보니 빠진 모양이다.
춘기석전대제는 음력으로 2월 상정일 춘기석전제,8월 상정일 추기석전제가 봉행된다고 한다.
석전제는 공부자와 유교정신을 계승,발전시킨 공자의 제자 등 성현들의 은덕에 감사하고,경모하며,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유교와 유교사상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다짐으로 봉행을 하는것을 말한다.
강릉향교는 서울에 있는 성균관 다음으로 규모가 큰 향교로 대한민국 3대 향교의 하나이다.
강릉향교가 처음 창건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양하고 지방의 중등교육 및 교화를 위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잘 보존된 대성전은 보물 제 214호이며,앞뜰에는 동무,서무가 자리하고 있고 이를 연결하는 화랑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과 10철이 있는데 5성은 공자를 비롯해 인자.자사.증자 맹자라 한다.
동무와 서무에는 중국 97현,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석전대제의 상차림을 보면 모든 음식을 날것으로 올리는데 동쪽에는 소머리가 오르고,서쪽에는 돼지머리가 올라간다.
사진은 전면에 보이는 화랑은 솟을대문을 가운데에,양쪽에 출입문을 둔 삼문 형태이다.
좌,우에 보이는 건물은 유생들이 공부하는 기숙사인 서재이며 툇마루와 온돌방 형식으로 되어있다.
공부자묘정비와 명륜당 건물
명륜당은 강학공간으로 앞면 11칸의 누대 형식의 건물로 아래층으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춘기석전대제를 자세히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문향 예향의 도시라고 하는 강릉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접할 수 있어 행복하고 좋다.
매년 10시부터 하는 석전제는 이번에는 1시간 일찍 시작을 하였는데 강릉명륜문화관 현판식이 있어서였다.
향교 오른쪽에 있던 천운정사와 작은 연못을 정리하고 강릉명륜문화관을 새롭게 지여
사무실과 교육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사무실을 향교 건물을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좀더 나은 보존이 될 수 있어 잘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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