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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맛집/생선찜 맛집/7번국도여행 매콤함에 빠지다/해리수 울진점

강릉꽁지 2017. 12. 15. 18:18








울진맛집/생선찜 맛집/

7번국도여행 매콤함에 빠지다/해리수 울진점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라 한다면

7번국도를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

동해안의 절경을 바라보며 국도를 드라이브만 해도 힐링이 된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7번국도

그래서 인지 유독 울진쪽을 자주 가는데 오늘은 지인과

소주한잔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려고 한다.


울진군 북면 나곡해변

조용하고 아늑한 해변으로 많이 알려진곳은 아니지만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어 알음알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나곡해변에 있는 해리수 생선찜 전문점은

체인점이며 "해리수(海利收)는 바다에서 이로운것을 얻는다"란 뜻이라 한다.

멋진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일행 중 한 사람이 "하리수도 아니고 해리수"라고 말한다.

아직도 하리수를 기억하니 나이가 있다는 이야기..ㅋㅋ








이 집은 주메뉴는 역시 생선찜이다.

하지만 요리 이름은 용궁찜 용궁에서 먹는 맛있는 생선들이 나오나...ㅋㅋ







우리 일행은 용궁찜과 장치찜을 주문하였다.

동해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장치란 생선을 자주 접하지만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생선일까 궁금해 한다.


장치는 생선의 길이가 길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큰것은 1m가 넘고, 작은것 또한 60cm라고 하니 야구방망이를 생각하면 딱이다.

생긴것은 꼬리부분은 길쭉하고 일부분은 뭉퉁하게 생겨 처음보는 사람은 장어라고 착각을 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동해안에서 많이 잡혔지만

요즘은 귀한 생선으로 살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탕이나 찜으로 즐겨 먹는다 한다.







오랫만에 만난 지인과 술 한잔부터 하자며

소주먼저 주문을 한다.

울진에 왔으니 참으로 먹어야지...

그런데 참군을 아니면 참양을..ㅋㅋ







기본찬들이 차려지고

소주잔을 기우리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곡해변은 어둑어둑 해지고 있다.








나물,김치,도토리묵 등

기본찬을 맛보니 오늘도 한없이 달릴듯 하다.







서울에서 자라고 10여전 대관령으로 내려왔지만

아직도 미역 무침의 바다 비린내는 적응하기 힘들다.

어릴적 속초에 살았다고 하지만 왜 그런지..ㅠㅠ








입맛이 아직도 어려서 일까

어묵볶음이 입맛에 딱이다..ㅋ..우짜노







나물류는 뭐든지 좋아라 한다.

입맛에 딱 맞으니 추가로 추가로..

여러번 추가했지만 웃으며 갔다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






알싸하고 시원한 물김치는

매운 생선찜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요건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딱...







넘어간 참군은 여러병

용궁찜부터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먹방에 들어 간다.







생선 중에는 가오리를 먼저 먹어야 한다나

그래서 젓가락으로 가오리 확보한다고 전쟁 중이다..







콩나물의 아삭함이 좋다.

매콤함이 좋다.

부드러운 생선살이 좋다.







생선은 옆지기가 뼈를 발라주어야 맛나다는 전설이 있는데

다행이 글쓴이는 아직도 뼈 발라주는 옆지기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ㅎ







동해안 최고의 먹거리 장치찜까지

나오니 먹방의 절정에 다다른다.

오늘은 먹방 장소를 물색한 지인에게 다시 한번 감사해 하면서..








7번국도 여행 중

매꼼함에 빠지고 싶다면

나곡해변

해리수 생선찜 전문점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