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 맛집

울진 대게축제는 못보고 대게만 배부르게 먹었다/울진맛집 동해회대게

강릉꽁지 2018. 3. 8. 19:04

 

 

 

 

 

울진대게축제를 한다는 포스팅을 보고 

지인들과 울진에 가자는 약속을 했다.

 

7번국도를 따라 가다가

대한민국 나폴리라고 하는 장호항을 들였다.

 

전망대에 오르니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삼척해상케이블카 운행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먼산이 눈덮힌 모습과

케이블카를 한 프레임에 담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울진으로 출발하였다.

 

미리 예약을 하고 대게를

축제장에서 먹는것보다 단골집에서

점심 겸 대게먹방에 빠져 보기로 하였다.

 

울진 죽변항 수협 1호 동해회대게

오래전 친분으로 자주 찾는곳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대게를 먹을 수 있어 좋다.

 

 

 

 

 

동해회대게 주인장이 도착하니

대게를 사진에 담으라고 준비까지 해주셨다.

 

이제는 우리 일행들을 잘 안다고 

이렇게 준비를 해주시니 그 또한 좋다.

 

 

 

 

 

죽변 앞바다에서 채취한 

바닷속 보물들이 하나 둘 상위에 오른다.

 

바다향 가득한 해초들이

입안에서 향기를 뿜어낸다.

 

 

 

 

 

요리 이름을 들으면 뭐하니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는데..ㅜㅜ

감자를 이용한 요리라 했는데

식감이 너무나 좋았다.

 

 

 

 

 

일행들과 소주한잔을 마시던 중

스마트폰에서 카톡이 울린다.

 

지금 울진 후포항 풍경이라고 한다.

강풍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부스들이 바람이 날아 다니고

어수선한 분위기며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울진대게축제는 축제고

대게 먹방에 충실하는게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동해회대게 사장님은 일식요리를

정통으로 배워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다.

 

 

 

 

 

기본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 집이지만

먹방이 더 바쁜 이유로 사진이 별로 없다.

하지만 맛난 요리는 이렇게 사진이 있으니 다행이지..ㅋ

 

문어의 쫄깃함과

소스향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환호성을 지른다.

 

 

 

 

 

오늘의 주메뉴

울진의 자랑이라는 대게가 나왔다.

 

대게 크기에 놀라 라이타든 담배든 커내서

비교되는 사진을 남겨야 한다고 난리들이지만

그냥 사진을 찍었다.

 

 

 

 

 

어른들 말씀 중에 제일 무서운것이

사람의 입이라고 했던가

순식간에 대게는 초토화 되었다.

 

1차로 나온 대게는 금새 초토화 되었지만

두번째 나온 대게는 속도가 느리다.

 

이렇게 많은 대게를 다 먹을 수 있을까 했지만

그마저 초토화 되고말았다.

 

 

 

 

 

대게 껍대기 비빔밥이 빠지면 섭하지

역시 대게는 이 맛이야

소리가 나온다.

 

 

 

 

 

동해회대게의 마지막 코스

대게라면은 비주얼보다 꼭 먹어 보아야 안다.

 

시원한 국물과 대게의 조합은

마지막 코스로 충분하다.

 

 

 

 

 

울진대게축제를 보려고 했지만

축제장까지 가지도 못하고 울진 죽변항에서

대게먹방이였지만 같이한 일행들은

배부르고 행복했다니 최고의 먹방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