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천 5일장. 그곳에가면 다하누촌이....

강릉꽁지 2011. 2. 28. 06:41

안녕 하세요.

대관령 꽁지네 입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입니다.

즐거운 휴일을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주를 이쁘게 설계하셔서 보람있는 한주를 하시길 바래요.

 

꽁지는 아직도 여행중 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영월 주천 5일장 구경을 하려고 하는데 같이가 주실거죠...ㅎ

부모님과 동생부부 그리고 우리부부 이렇게 5일장 구경갑니다.

 

자~~그럼 슬슬 출발을 합니다..

 

 

 

 

 

 

시골장가면 항시보이는 상 장수들 저것을 사는이는 별로 못본거 같은데

한쪽에 큼지막하게 자리를하고 있읍니다.

 

그래도 나오셨으니 많이많이 파시길 바래봅니다.

 

엄니손잡고 따라온 아이들은 요기를 그냥 못가지요.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땡깡을 부리고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군밤을맞고 끝이나는 아이도있고

끝까지 사투를 버리는 아이도 있지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뻥뛰기를 싫어하는지 조르는 아이가 보이질안고

오히려 엄니들이 사가시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군요.

 

꼬까신 파는곳.이불 파는곳.양말 속옷을 파는곳.때때옷 파는곳

어릴적 기차표 고무신을 엄니가 사주시면 세상 모든것을 다가진것같은 생각이들곤 했는데 하며 혼자서 회상을 해봅니다..ㅎㅎ

 

잠옷 파는곳. 과일 파는곳

총각시절 첫월급 받아서 산것이 부모님 빨간색 내복인데

지금도 빨간 내복은 아직도 사는이가 있으니 파는것 이겠지요..ㅎㅎ

 

나이가 지긋하신 아주머님들이 겨울내 집에보관한 작물들을 장에 파실려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5일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풍경이겠지요.....애구 날씨도 추운디..

아주머님들 가지고 나오신거 전부 파시고 부디 빈손으로 가시길...

 

요즘은 도심에도 많은 1000냥 하우스 허지만 이곳 5일장은 1000냥이 넘으니 1000냥 하우스는 아닌거지요...ㅎㅎ

잡화상을 벌리고계신 아저씨의 모습도 보입니다.

 

5일장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모른다고요.....ㅋㅋ

글면 꽁지가 갈쳐 드리지요...ㅎㅎ

매력이 먼고하니 바로바로 묵을거리 입니다.

남쪽지방은 흔하디흔한 곶감이지만 추운지방에는 귀하디귀한 먹거리 이지요.

 

김이 모락모락나는 모두부 시골에서는 직접만들어 가지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지요.

모두부 한모에 묵은지만 있으면 막걸리는 한주전자는 뚝딱입니다.

어쩌요 증말 묵고잡지요...ㅋ

 

 요기는 맛나 보이는 짭살도넛을 열심히 튀기고 계시는디요.

꽁지가 오늘은 지대로 염장을 하는디요...ㅎㅎ

 

 

5일장 오면 뭐니뭐니해도 어묵이 최고지요.

날씨도 추운 겨울이면 뜨끈한 국물 한모금에 얼었던 몸도 녹는거 아시죠..ㅎㅎ

우리일행도 어묵을 한꼬지식 묵으려는데 둘째야 조기 마트에서 이스리한병 사오거라 하시네요.

그레서 달려가 이스리 사와 한잔하시고...ㅎㅎㅎ

 

 

주천 5일장이 열리는 장소가 다하누촌 중앙광장 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다하누촌이 엄청 많은곳 이지요.

영월 다하누촌 오시는길 약도를 보시고 한번 다녀 가시길...

 

요기는 다하누존 주막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곰국을 가마솥에 직접 뼈를고아서 만드는 모습을 볼수도 있고 묵을수도 있는곳 입니다.

 

다하누촌 주막집에 써놓은 글귀가 보이나요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최고일거 같은데...

막걸리 배부를때까지 드시래요.

이정도면 무한리필 좋아하는 분들은 가실만 하겠죠...ㅎㅎ

 

 

요기는 우리의 민속놀이를 하시라고 마당에 지대로 자리를 마련해 두었네요.

윳놀이.펭이치기.투호놀이.제기차기.등..

 

막내동생과 제기차기를....어릴적 꽁지도 제기를 잘찼는데....ㅎㅎ

그런데 동상도 제기를 잘차지만 꽁지가 이겼다는거 ...ㅎㅎ믿거나 말거나...ㅋㅋ

 

우리 옆지기는 투호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항개두 못넣았다는거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던데요...ㅋㅋㅋ

아~~항개는 넣었다고 하네요..ㅎㅎ

 

다하누촌 본점의 모습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가격표를 찍으려 했는데 다음에 포스팅 하려고 오늘은 건물모습만 올립니다...ㅎㅎ

영월 한우가 인기가 대단하단것을 이곳에 가서야 알았어요.

 

다한우촌이 몇호까지 있는지 알아보질 못했읍니다.

사진으로 보이듯이 9호점은 보이네요.

주천의 식당이 전부 다하누촌 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될거 같아요.

 

주천 5일장 구경을 즐거우셨나요.

다하누촌은 어떠하신지요.이곳저곳 구경을 재미나게 하신거죠..??

꽁지는 이제 한양으로 입성을 할려고 하는데 동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