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줄서서 먹는 감자탕집 주방장에게 배운 감자탕 요리

강릉꽁지 2013. 12. 11. 06:30

서민들이 즐겨먹는 감자탕


감자탕에는 재미난 설이 있는데 삼국시대 전라도 지역에서 귀한 소 대신 돼지를 잡아 그 뼈를 우려낸 국물로 음식을 만들어 뼈가 약한 노약자나 환자에게 먹게 했다는 그 뼈 부위가 일명 "감자뼈" 라고 불리우는 척추뼈의 한 부분 이라고 해서 "감자탕" 이라고 불리는 설 하나가 있고,우리가 알고 있는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 이라는 설도 있다.또 다른 하나는 애초에 "감자탕" 의 주 재료는 감자이며,탕의 국물을 내는 돼지등뼈이고 지금에는 돼지등뼈와 감자를 넣어서 "감자탕" 이라는 설도 있다.


우리나라 음식 중 가장 서민적인 음식을 이야기 하면 감자탕(일명 뼈다구해장국)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겨울철이는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일 것이다.이런 감자탕 요즘은 뼈를 수입하여 감자탕을 만들어 내어주는 식당들도 많다.


오늘은 대박난 주방장의 비법을 배워 집에서 감자탕 요리를 해본다.

겨울이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우거지와 시래기를 이용해 감자탕을 만들어 보는데 도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귀한 시래기와 우거지가 될 수 도 있다.

 

 

돼지등뼈 2kg을 구매하여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궈서 핏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핏물이 보이지 않을 때 까지 물을 갈아 주어야 하는데 약 서너번 정도면 충분하다.

 


아래 사진은 위에서 말한듯이 서너번 물을 갈면서 핏물을 빼준 모습인데 물에서 핏기가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가정에서 감자탕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것이 핏물 제거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구수하고 맛있는 감자탕을 먹을 수 있다.

 


 핏물을 제거한 돼지등뼈를 한 번 끊여서 물을 버리고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 한다.

 


씻어낸 돼지등뼈에 물을 붓는다. 

 

 

돼지등뼈에 물을 붓고 생강,양파,통마늘,대파,소주,된장을 넣고 센불에 약 2시간정도,고기가 부드러워 질 때 까지 끊인다.개인 취향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식당에서 사먹는 감자탕도 푹 삶아진 돼지등뼈가 먹기도 좋지만 맛 또한 좋은걸 알 것이다.

 

 

양념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오늘 사용하는 스푼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밥 수저를 이용하면 된다.

 

고추가루 : 4스푼,

국간장 : 4스푼,

다진마늘 : 1스푼,

들기름 : 1스푼,

매실엑기스 : 1/2스푼, 

 


우거지와 시래기는 삶아서 찬물에 씻어 놓고 이 때 사용양은 각자의 취향에 하여도 무방하다 . 

 


돼지등뼈가 푹 삶아지면 감자를 넣고 다시 한 번 끊인다. 

감자를 삶아서 따로 넣어도 되지만 같이 넣어서 삶으면 맛이 구수하다.

 


삶은 돼지등뼈를 전골냄비에 담고 삶아 두었던 우거지와 시래기를 같이 넣는다. 

같이 넣고 끊인 감자도 서너개 같이 넣는다.

돼지등뼈를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나중에 육수로 사용한다.

 


만들어 놓았던 양념장과 대파를 큼직막 하게 썰어서 넣고 개인 취향에 따라서 풋고추 또는 땡초를 넣어준다. 

 

 

돼지등뼈와 감자를 삶은 육수를 전골냄비에 넉넉하게 부워준다. 

 

 

어디서 먹든지 감자탕은 끊이면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으니 가정에서도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끊이면서 먹는걸 추천한다. 

 

 

 

 꽁지네는 겨울이면 늘 냉장고에 고추 삭힌걸 곱게 다져서 국물 요리에 사용을 하는데 가정에 있는 사람은 넣으면 국물의 칼칼한 맛이 있어 좋다 


 

서민들이 즐기는 최고의 음식 감자탕에는 빠지면 섭한 소주한병과 같이해야 좋겠죠. 

 

 

아래 사진은 삭힌 고추를 곱게 다져서 참기름과 매실엑기스를 넣고 후라이펜에 볶아둔 모습이다.

매실엑기스가 없으면 설탕을 넣어도 무방하다. 

 

 

감자탕을 접시에 담아서 볶은 고추를 넣어 먹어도 좋다. 

 

 

 돼지등뼈는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좋은데 이렇게 장사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고 먹어보기도 했는데 담백하고 좋아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소스는 개인 취향에 따라서 만들면 좋다.

 

 

 감자탕 먹고나서 볶음밥 빠지면 섭하다는 사람들을 위해서 밥과 김가루 그리고 김치를 잘게 썰어서 넣고 들기름을 듬뿍넣고 밥을 볶아준다.

 

 

 

 볶음밥에 별미는 노릇한 누룽지 그래서 누룽지도 만들어 먹는다.

 

 

 

꽁지네 대관령황태,명란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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