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대관령 꽁지네 명란젓 만들기...

강릉꽁지 2014. 1. 3. 06:30

▣ 고니,명란,창란 아가미 이야기

 

명태를 잡아 선상에서 급속냉동한 것을 동태라 한다.

우리나라 동태는 북한산과 러시아산이 주축을 이루는데 대관령에서 사용하는 동태는 러시아산은 사용한다.예전에는 동해안 북쪽에서는 명태가 많이 잡혔지만 현재는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소수의 명태가 잡히는 현실이다.얼마전에는 명태 현상수배 포스터가 나오기도 하였다.이런 현실이라서 러시아산 동태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동태를 큰 수조에 하룻밤 담가두고 개복하기 좋은 상태로 녹으면 개복을 하는데 내장을 제거하고 덕장에서 말려야 상하지 않기 때 문이다.명태의 내장 중 수컷에서 나오는 고니와 암컷에서 나오는 알을 명란 이라고 한다.그리고 창란은 명태의 밥통,그리고 머리에서 손질한 아가미가 나오는데 모든것 하나도 버리지않는 생선 중 하나다.

 

◈ 고니 : 동해안여행 중 곤지탕 이라는 메뉴를 본적이 있을것인데 고니를 이용해 탕을 만든것이다.

◈명란,창란 : 주로 젓갈로 사용하고 명란의 작은것은 알탕에 사용한다.창란은 한 마리의 명태에서 적은양이 나와서 귀하다.

◈아가미 : 머리에서 분리한 아가미는 젓갈로 담그기도 하지만 서거리 깍뚜기에 많이 사용한다.


 

 

오늘 이야기는 명란을 이용해 젓갈을 담는 이야기다.동태를 활복작업 하는곳이 주문진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날 작업한 명란을 구매하여 천일염으로 하룻밤 염장하여 물기를 제거 하는데 반 나절정도면 충분하다.

물기를 충분이 제거한 명란으로 젓갈을 담는데 아래 사진은 염장 후 물기를 제거한 명란의 모습이다.

 

 

▣ 재료 

 

고추가루.

 

액젓.

 

매실액기스.

 

배.

 

양파.

 

재료 중 고추가루,액젓,마늘,양파,배 는 믹서기를 이용해 곱게 갈아준다.

 

믹서기에 곱게간 재료를 명란에 붓고 골고루 섞는데 조심조심해서 섞어야 명란이 터지지않고 보기에도 좋다.활복작업시 명란이 터진것도 있지만 가정에서 먹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다만 보기에는 좋지않다.

 

가정에서 명란을 이렇게 만들어 먹어도 좋을것이다.

꽁지네 명란젓은 저염장으로 위 재료 이외는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데 일부 사람들은 채소가 들어가면 좋을것 같다 하는데 명란과 최소한의 양념만 사용하여 명란의 무게가 1kg인것이 자랑이다.얼마전 주문한 고객은 명란에 추가로 채소를 넣어서 무쳐 드셨다고 하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서 만들어 드셔도 좋다.

어떻게 명란젓을 만들고 화학조미료가 들어가는지, 색소가 들어가는지, 궁금해 하셨던 분들을 위하여 명란젓 만드는 과정을 공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터진 명란을 따로 양념해 집에서 먹으려고 따로 버무린 것이다.

 

 

 

꽁지네 대관령황태,명란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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