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곰취를 이용한 요리 곰취 묵은지 삽겹살

강릉꽁지 2015. 6. 1. 07:00

곰취를 이용한 음식 오늘은 이름이 좀 길지만 곰취 묵은지 삼겹살 이다.


1000고지 이상에서 자란다는 나물 곰취는 요즘은 양구에서 재배하는 곤달비와 전라도에서 재배하는 곰취로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재배를 한다 하여도 1000고지에서 재배를 한다면 자연산에 가까운 곰취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 인연이된 지인이 강원도 삼척시 점봉산(1108m)에서 재배하는 곰취를 한박스 보내주었는데 마당에서 재배한 곤달비와 향 차이는 엄청난 차이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곰취 보다는 향이 연한 곤달비를 좋아라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마트에 가보면 전부 곤달비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곤달비와 곰취의 차이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가장 쉬운 구별법은 잎의 대를 보면 검은줄이 간것이 곰취고 검은줄이 없는것이 곤달비라고 구분하면 가장 좋고 정확하다.




1000고지 이상에서 재배한 곰취를깔고 그위에 삼겹살을 깔았는데 먹기좋게 자리지않고 큼직한 크기 그대로 깔았다.그리고 마지막에 묵은지를 포기채 넣었다.몇차례 만들어 보았는데 묵은지를 썰어서 넣은것보다 썰지않은 묵은지가 좋다. 

곰취와 묵은지가 들어가 삼겹살은 비린맛을 잡아주고 곰취향과 국물도 깊은 맛이 난다.




묵은지까지 넣은 다음 김치국물을 국자로 두세번 넣고 팔팔끓이는데 끓은다음에 약불도 20분정도 두면 깊은맛이 더욱더 좋다.

집에서 국이나 찌게를 할 때 보면 긇으면 바로 불을끄고 먹는데 오래 끓이면 깊은맛이 좋다.그래서 모든찌게는 3번을 끓여야 맛있다고 한다.




묵은지가 들어가 다른 양념은 전혀 필요가 없다.

국물을 조절할때는 김치국물과 맹물로 간을 맞추면 되는데 처음부터 간을 맞추면 끓은 다음에 짠 경우가 많으니 심심하게 맞추고 먹을때 간을 보고 국물을 졸이는 것으로 간을 조절하면 가장 맞있게 먹을 수 있다.

묵은지,삼겹살을 통으로 넣었으니 먹을 때는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먹으면 편하다.